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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4월 12일, 아이젠하워는 b-25를 타고 독일의 비스바덴 비행장으로 날아가 브래들리와 합류한 뒤
헤르스필드에 있던 패튼의 지휘본부를 방문했다.
두 사람을 맞이한 패튼은 어서 함께 나치에게서 해방된 오르드루프 절멸수용소를 조사하러 가자고 재촉하면서
브래들리에게 평소와는 달리 정말 진지하고 침울하게 말했다.

"크라우츠 새끼들이...대체 얼마나 개새끼가 될 수 있는지
자네가 직접 보기 전엔 내가 뭐라고 한들 믿지 못할 걸세."

그날 아이젠하워는 산더미처럼 쌓인 수용자들의 시체를 보았다.
그리고 마셜에게 "소관은 도저히 형언할 수가 없는 것들을 보았습니다."라고 편지를 썼다.

오후에 패튼은 아이젠하워와 브래들리를 메르케르스로 데려가
1000억 달러 가치의 나치가 약탈한 금괴와 외화들, 그리고 예술품 수백 상자가 숨겨져 있던
지하 640미터 깊이의 소금 광산으로 안내했다.

그날 저녁, 프랑스에서 독일군을 싹 쓸어낸 세 영웅은
프랑크푸르트 근처 패튼의 숙소에서 묵었다.
패튼이 손수 술을 따라 아이젠하워에게 권했지만
연합군 총사령관의 수용소 방문 후 창백해진 얼굴엔 도무지 혈색이 돌아오질 않았다.
아이젠하워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중얼거렸다.
"나는 대체...독일인들이 그런 짓을 저지르게 만든 전체주의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겠어."

자정이 넘어서야 술자리를 끝낸 세 장군들은
예전에 독일 장군들이 썼던 숙소로 비틀거리며 돌아갔다.




와 시발...아이크랑 브래들리는 몰라도
그 패튼의 멘탈이 저렇게 깨질 정도면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