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에 서울에서 공군으로 근무하던 겨울이었음.
전날 일기예보로 눈이 올 것을 이미 알고있던 우리는 아침 6시가 되자마자 불려나가서
제대를 나눠서 제설구역을 배정받고 있는데
"X제대는 XX아파트 제설조다." 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당연히 이해가 안되었던 X제대 인원은
"거기 민간인 구역 아닙니까? 우리가 거길 왜 제설합니까."
라고 되물었지만
당직사령과 사관은 시선을 피하면서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우리를 XX아파트로 보냈고
우리는 거기 가서야 진실을 알게 되었음
애초에 XX아파트는 서울에 조성된 재경지역의 군 은퇴자(주로 장성급)를 위한 아파트 단지였고,
군과는 더이상 하등 관계가 없는 은퇴장성들의 자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게 제설을 한 것임.
그때부터 눈올때마다 XX아파트에 매일같이 나가게 되었고, 다음년도에 누군가가 군인권 센터에 찔렀다는 카더라를 들으면서
지옥의 XX아파트 제설은 끝을 내게 되었음.
재경단임?
재경단이름이 현재 항안단으로 바뀌었지만 암튼 맞음
본인썰임? 그때 거기였으면 꿀통이였겠는데
본인썰임. 꿀통은 맞았음. 사람때문에 좀 힘들긴 했다만
꿀통의 요건에 선후임 간부 동기가 있긴 하지만 거긴 어지간해선 꿀이 흐르다 못해 빠져 익사할 수준으로 들었는데
그 무엇도 아니고 같은생활관에 공황장애인 '척' 하는 30살 아저씨가 있었음. 그새귀 땜에 힘들었음
앗... 아아
나중에 시간나면 그사람 썰도 한번 써보려고
그것보단 그부대 꿀빤썰이 궁금한데
다른 애들이 어떻게 군생활을 했으니 비교대상이 없어서 모르겠다만 그것도 한번 써볼껭
뭐 찔러???? 하여간 군붕이는
내가찌른건 아니고, 누군가 찔렀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