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팀이 되어 싸운다.> 나는 잠수함 승무원들이 끈끈한 형제애를 보인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해군의 7퍼센트를 차지하는 잠수함 선원들은 친밀한 공동체를 이룬다.


특히 잠수함별로 그렇다. 항공 모함의 승무원은 6,000명에 달하기도 하는 반면, 미군 잠수함 승무원은 200명이 채 안 된다. 더 소형급 잠수함은 개인 공간이 더 작을 뿐 아니라, 몇 개월씩 고립된 채 항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 친밀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최근까지는 잠수함에 여성이 탑승하지 못했다.


한 전직 NSMRL 심리학자가 내게 말해 주었다.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을 많이 해요. 그들이 서로 얼마나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지 깜짝 놀랐다니까요.


그러니 이런저런 소문이 도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너무나 조용한 잠수함』의 저자 앤드루 캐럼은 잠수함 동료들과 술집에 앉아 있는데 한 <제비갈매기skimmer>-수면에서 일하는 선원-가 들어왔을 때의 일화를 들려주었다. 


「우리가 잠수함 승무원이라는 것을 알자 그가 말하더군요. <너희들 얘기 많이 들었어. 남자 140명이 내려갔다가 70쌍이 되어 올라온다며?>


「그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캐럼은 무표정하게 말했다.



「세 명이 짝이 되기도 하거든요.




『전쟁에서 살아남기 (우리가 몰랐던 신기한 전쟁의 과학)』p.294~295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