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네이선 교수가 익명의 중국학자들에게 받은 답변에 따르면 향항에 대한 중국의 반응은 불안감보다는 자신감에 근거한다 캅니다. 북경은 향항의 엘리트와 대중이 시위대를 근본적으로 지지한다고 보진 않으며, 범죄인 인도 문제 등으로 대표되는 정치적 문제 또한 향항 시위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진 않읍니다. 오히려 경제 문제, 임금과 주택, 빈부 격차 등이 주요한 원인이라 보고 있죠.


그에 따라 북경은 향항을 그냥 가만히 냅둬도 시위대가 대중의 지지를 잃을 것이고, 그에 따라 소규모화된 시위대가 더욱 과격화될 것이며 그로 인해 더욱 지지도가 떨어지고 지리멸렬해질 것이다 하는 예상을 하고 있죠.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에 따르면 습근평은 향항에 인민해방군을 동원하는 것을 오히려 거부했읍니다.


거기에 현재 향항에서의 행위가 서방의 대응 때문에 억제된 것이 아닌 이유가, 애초에 중국 지도부의 생각으로 향항에서의 일은 서방세계가 개입하여 중국을 공박하려는 것에 가깝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지도부는 향항을 두들겨팸으로써 서방 세력에게 '조까'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죠.


마찬가지로 경제 문제 때문에 향항을 두들겨팰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1997년 향항 반환 당시 향항 GDP는 본토의 18쁘로쩬트에 달했으나 현재는 2.7쁘로쩬트 밖에 안 됩니다. 당장 심천 시만 해도 향항의 GDP를 넘었구요. 향항을 두들겨패는 것이 경제적으로 좋지 않은 것은 맞다만, 그게 치명적인 수준이라 건들지 몬할 정도는 아닙니다.


이번 인민일보에 향항에서 공공주택을 건설해야한다는 기고가 올라왔나본데, 여튼 중국 친구들은 이런 경제적 문제를 해결한다면 굳이 정치적 의제에서 타협하지 않고도 향항을 안정화시키고 앞으로도 충분히 칸츄롤할 수 있다고 보고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