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권력을 붕괴시키기 위한 모든 형태의 대중 동원 및 사회 내 변혁 시도
혁명의 정의라고 어디선가 들은거 같다
그리고 '모든' 속에는 정의롭고 정당한 것에서부터 사탄이 와씨발 미친새끼 할 정도의 짓거리까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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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는 2010년 중순
키 리졸브의 고단함이 채 풀리기도 전에 갑작스런 천안함 사건으로 지휘서신이 쏟아지던 시기가 막 지나고 차츰 다음 훈련이 또 짬될것인가 아닐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던 때였다
하지만 우리 생활관에 남아있던 유일한 병장에게 훈련은 남의나라 사정, 그에게 가장 큰 관심은 따로 있었다
(막내야)
(이병 A!)
(그거 가져와라)
(다시한번 여쭤봐도 됫슴)
(스마트폰 가져오라고 새끼야)
그렇다
스마트폰
바깥 문명의 대 신비
전화에서 제일 쓰레기짓을 하던 그 물상병은 병장감투가 달리던 즈음에 생활관 왕고가 되었다
그리고 그즈음 휴가중에 그 이름도 유명한 은하 s를 발매된지 얼마 안되어 구매해온것이다
감시가 허술한 검문소를 통해 들어온 은하폰을 숨기기 위한 병장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허술하면서도 사악했으니
바로 자기랑 비슷하게 신병휴가를 다녀온 이병에게 폰을 넘겨버리고 딱 필요할때만 그때그때 쓰는 것이다
불쌍한 신병은
병장의 손에 쥐어질때 무조건 완충이 되어있지 않으면 끔찍한 깨스를 먹기에 수시로 몰래 침상 밑에 감춰진 충전기로 충전해야됨은 물론
걸리면 자기만 독박쓴다는 공포로 인해 하루하루 말라가고있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은 생활관 내에서 적나라하게 펼쳐졌고
우리의 윤일병도 그것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
사건은 시작됬다
저녁시간, 다들 짬때린 믹싱작업을 하고 돌아왔을때,
또다시 생활관은 음습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우물쭈물하다 들어가보니 역시나 근무자를 제외한 모두가 병장을 앞에 두고 서있었다
아 물론 불쌍한 신병은 병장 뒤에서 엎드려있었다
귀가 빨개지고 먼지가 묻은걸 보면 몇번 차였겟군
(야)
(일병 ㅁㅁㅁ?)
(너 씨발 내폰 들고갓냐?)
(아입니다)
(아냐, 너 씨발 들고간거 내가 모를줄 알앗냐?)
당황했겠지만, 이게 녀석의 말패턴이다
일단 몰아붙이고 보다가 틈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바로 분풀이 대상으로 전락하는것이다
처음에는 시골촌놈이라 이게 서울사람 특유의 인성질인가 햇지만, 곧 지나서 녀석이 그냥 사는게 저모양 저꼬라지라서 그렇다는것을 깨달았다
(16시 이후로 근무갔다가 밥먹고 바로 믹싱가서 생활관 못들어왔슴다)
(진짜야?)
(구라치면 뒤진다 아 씨발 어떤새끼야)
역시 그냥 찔러본거군
(아 씨발 야 관물대 깐다 실시)
(실시!)
씨발
역시나 관물대 티비다이 총기다이 침상 침낭을 뒤져봤지만 나오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1541로 전화를 해보았지만 소리는 어디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니들 씨발 자수할때까지 눈감으면 뒤진다 )
씨발
다행인지, 불행인지
하늘의 심판인지
핸드폰의 향방은 다음날 점호에서 밝혀졌다
운명의 그날은 비가 와서인지 실내점호
전날 모포 깔아놓고 두어시간동안 시달리다 겨우 눈만 감았다가 떳었다 보니 생활관 내 모두가 퀭해 있었다
복도에 모여 대충 줄서고 당직사관이 특이사항 없나 확인하던 도중
당직의 귀에 아주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삑 삑)
배터리 거의 안남은 소리
미국독립혁명의 신호탄이 보스턴에서 차 상자가 바다가 빠지는 소리고
프랑스 대혁명의 신호탄이 바스티유 감옥에서 발사된 대포소리였다면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x대대 xx중대의 혁명은 저 작디작은 삑삑소리가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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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쓰는거라 쥐어짜내기 힘듬
일단 이번화에서는 윤일병의 활약은 0이지만
윤일병이 괜히 대격변의 '혁명가'라고 불린 이유는 며칠 후 마지막화에서 밝혀드리겠음
평범하게 걔가 감추고 있었다 따위의 시시한 결말 아님
다시말하지만 얘는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전혀 없고 재미도 없는 노홍철임
손연재부탁드립니다
ㅗㅜㅑ - dc App
대단하십니다 센세 !
뭐지? 복도어딘가에 대충 쑤셔박아두고 잊어버린 병장의 헛짓거리였는가?
재미없는 노홍철ㅋㅋㅋㅋㅋ
여기서 끊네 아
ㅅㅂ 끊어버리는게 수준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