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명길 "앞으로 핵·ICBM 시험 여부 美에 달려"


 미국은 그동안 유연한 접근과 새로운 방법, 창발적인 해결책을 시사 하며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하였으나 아무것도 들고나오지 않았으며, 우리를 
크게 실망시키고 협상 의욕을 떨어뜨렸습니다.

우리는 이번 협상에서 미국의 잘못된 접근으로 하여 초래된 조미 대화의 
교착상태를 깨고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열 수 있는 현실적인 방도를 
제시 했습니다.

핵시험과 대륙간 탄도로케트 시험 발사중지, 북부 핵 시험장의 폐기, 
미군 유골 송환과 같이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비핵화 조치들과 신뢰 구축 
조치들에 미국이 성의 있게 화답하면 다음 단계의 비핵화 조치들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을 명백히 했습니다.

싱가포르 조미 수뇌회담 이후에만도 미국은 열다섯 차례에 걸쳐 우리를 
겨냥한 제재 조치들을 발동하고 대통령이 직접 중지를 공약한 합동군사연습 마저 
하나둘 재개했으며 조선반도 주변에 첨단 전쟁 장비들을 끌어들여 우리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공공연히 위협 하였습니다.

 우리의 립장은 명백합니다.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모든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 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우 리는 미국 측이 우리와의 협상에 실제적인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한 데 따라 
협상을 중단하고 연말까지 좀 더 숙고해 볼 것을 권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