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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중감정으로 무장한 군붕이들이라면 장학량이란 인간을 잘 알 거임
자기 나와바리 만주 수복 안 도와주고 공산당 토벌만 시키는 장개석이 싫어서
공산당과 접촉을 했고 장개석이 꾸짖으려고 찾아오자 냅다 감금 후 국공합작을 강요해서
중국 공산당을 부활시킨 희대의 트롤러지
지금 공산당이 장악한 중국의 참담한 현실을 보면 초열지옥에서 잿더미가 되어도 모자랄 놈이다
이 장학량 이전에 그와 비슷한 수준의 트롤을 한 놈이 있었다

바로 광동성을 장악했던 군벌 진제당이라는 작자다
이 인간이 어떤 트롤러 짓을 했는고 하니

5차 초공작전으로 존나게 깨지고 터진 공산당이 대장정을 막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때 공산당은 진제당이 장악한 광동성을 지나야 했음
수적,질적으로 우세한 진제당의 군대가 공격하면 대장정은 시작도 못하고 공산당은 전멸할 판국이었지만
진제당은 "내가 빨갱이들과 싸워서 기진맥진한 틈에 장개석이 날 없애고 광동성을 먹겠지" 라는 생각에
1. 전쟁을 즉시 멈추고, 적대적인 국면을 없앤다. 2.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 3. 봉쇄를 해제한다. 4. 서로 통상을 하며, 필요할 시 홍군은 천군(천지탕군)의 방어구역의 후방에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 5. 필요시 서로 길을 빌릴 수 있고, 홍군은 움직이기 전에 천군에 이를 알리고, 천군은 40리 밖으로 철수한다.
출처:http://chinesewiki.uos.ac.kr/wiki/index.php/%EB%8C%80%EC%9E%A5%EC%A0%95#cite_ref-4
이런 정신나간 밀약을 맺었고 공산당은 무사히 빠져 나가게 됨
사실 예전부터 진제당은 다른 군벌들과 마찬가지고 본인들의 세력을 빼앗아 국민당에 귀속시키려는 장개석을 몹시 싫어하던 인간이었음
광동성에서 왕 노릇 하던 시절(진짜 별명이 남천왕이었다)장개석의 모형을 만든 뒤 몽둥이로 때려 부수는 퍼포먼스를 한 적도 있으니까
아무튼 최후는 여타 군벌들이 그렇듯 국공내전이 공산당의 승리로 끝나자 대만으로 튀어서 그럭저럭 살다가 늙어 죽었다
장개석이 군벌들 장악을 제대로 못 한게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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