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이 2000년대 중반 공익 출신임.

근데 신체나 정신 쪽에 중한 하자가 있는게 아니라

우연히 조기 축구하다가 눈을 다쳤는데 이게 4급 요건이라

현역에서 공익으로 바뀐 케이스임. (일상생활에는 지장없음)

근데 이 양반이 엄친아임...공부도 잘해서 중고교 시절 전교권이었고

특히 운동을 뺨치게 잘함.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 학교 축구부에서

여러번 스카웃 했을정도...즉 완벽한 현역 자원인데 하필 축구하다

눈을 다쳐서 공익으로 간 케이스. 혹자는 신의 아들이라고 하지.

각설하고, 이 형이 입대하고 공익 훈련 받으러 논산으로 입소를 했음.

그리고 공익들의 악명답게 진짜 몸과 정신이 불편한 친구들을 많이 봤다고 함.

아침 구조때 구토 환자는 부지기수고, 약간 이상행동 하는 사람들도 많이봤고...

암튼 4주간의 훈련이 끝날때쯤 왠일로 시간이 남았는지

훈련소 조교 vs 공익 올스타 축구가 열렸다고 함.

거기서 사촌형은 축구에 대한 끌어오르는 열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해트트릭을 해서 공익 올스타의 승리로 이끔.

그리고 퇴소하는 날까지 조교들이 엄청 쿠사리 줬다고...

간부들이 조교들보고 어떻게 공익한테 지냐고 엄청 갈군데다가

조교들은 도대체 니가 왜 공익이냐고 다들 열받아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