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소학 2학년때였나 3학년때였나 초등학교 앞 농수로를 뒤지고 있었을 때였다.
대충 요런대 저 주목 울타리 바깥이랑 포도밭 사이에 농수로가 있고 물이 졸졸 흘렀지.저기에 미꾸리나 물장군,잠자리 새끼,올챙이 이런게 많아서 잡아다 돌탁자에 놓고 선배라는 놈들은 사지절단,내장 뽑아서 지지기,목자르기 등 온갖 괴악한 짓거리들을 해댔는데 가끔 나도 저기서 뭘 잡았지만 바로바로 놔줬다.사실 미꾸리들은 나도 많이 죽있지.
어느날 저기서 뭘 잡는데 뭔가 이상한게 있더라고.
어느날 저기서 뭘 잡는데 뭔가 이상한게 있더라고.
똑 요렇게 생겼는데 굵기는 그때 내 팔뚝보다 좀 굵었고 대가리랑 꼬리는 물 속에 뭍힌 썩은 낙엽들 사이에 가만히 묻어두고 있더라고.대번에 아 이놈 좀 큰놈이나 싶었는데 그림으론 뱀 비슷하고 실제로 뱀처럼 꾸불텅한 놈이었지만 난 걱정없이 콱 잡았지.왜냐면 딱 봐도 뱀은 아닌게 피부 색깔은 연회색에 비늘같은 자국은 있어도 딱 봐도 비늘 자체가 없었거든!거기다 그 뭐라 해야되나 분위기가 딱 봐도 파충류는 아니여.물고기도 아니었지만.
쨌든 콱 잡으니 막 용틀임을 해가면서 토시길래 꽉 잡는데 힘이 윽시 씬데다 피부가 미꾸리보다 매끈해서 놓쳤는데 이놈이 멀리 토끼진 않았더라고.그래서 운동장 모래를 한움쿰씩 쥐고 다시 꽉 쥐니까 쥐어지데?
그렇게 당겨도 힘이 너무 쎄고 막 팔이 흔들리고 해서 잡진 못했지.
선배들한텐 얘기해도 믿질 않더라고.씨발놈들.
나중에 장어라고 뱀 비슷한 물고기가 있다길래 아 이놈이구나 싶어서 봤는데 이놈들도 아냐.왜냐고?
쨌든 콱 잡으니 막 용틀임을 해가면서 토시길래 꽉 잡는데 힘이 윽시 씬데다 피부가 미꾸리보다 매끈해서 놓쳤는데 이놈이 멀리 토끼진 않았더라고.그래서 운동장 모래를 한움쿰씩 쥐고 다시 꽉 쥐니까 쥐어지데?
그렇게 당겨도 힘이 너무 쎄고 막 팔이 흔들리고 해서 잡진 못했지.
선배들한텐 얘기해도 믿질 않더라고.씨발놈들.
나중에 장어라고 뱀 비슷한 물고기가 있다길래 아 이놈이구나 싶어서 봤는데 이놈들도 아냐.왜냐고?
장어는 약가 배랑 등부분에 불룩한 부분이랑 오목한 부분이 있는데 그놈은 그런것 없이 그냥 근육질같이 딱딴한 완전 원통형이었거든.거기다 장어는 등지느러미를 중심으로 약간 까무잡잡하고 배가 흰데다 비늘자국도 없는데 그노마는 그런거 없이 연한 회색에 비늘자국마냥 올굵은 스타킹자국마냥 사각인지 십자인지 자국들이 좍좍 나있었어.
그렇다고 뱀은 아닌게 뱀들은 지 몸이 잡히면 온몸을 뒤집고 홰까닥 돌리면서 잡은 사람 팔뚝을 휘감고 대가리론 어떻게든 물려하는데 이놈은 그런게 아니라 물고기처럼 그냥 용틀임을 하면서 빠져나가려고만 했거든.
난 이놈 정체가 아직도 궁금한데 그 농수로가 중학교때 완전 말라버리면서 결국 이놈 정체가 뭔지 모르게 되버렸다.목격자도 나 하나뿐이고.
그렇다고 뱀은 아닌게 뱀들은 지 몸이 잡히면 온몸을 뒤집고 홰까닥 돌리면서 잡은 사람 팔뚝을 휘감고 대가리론 어떻게든 물려하는데 이놈은 그런게 아니라 물고기처럼 그냥 용틀임을 하면서 빠져나가려고만 했거든.
난 이놈 정체가 아직도 궁금한데 그 농수로가 중학교때 완전 말라버리면서 결국 이놈 정체가 뭔지 모르게 되버렸다.목격자도 나 하나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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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다 - dc App
소학교 다니심?
걍 솔직하게 국민학교라 쓰시죠 아재
인터넷에 쳐봐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