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나는 전방의 한 수색대대에서 군생활을 했다
dmz작전을 뛰는 부대+징병제라는 혼란한 조합으로
상상도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만들어짐.

그중 하나를 얘기해보려 함

14년 가을 어느 한 매복작전
어느 특별할 것 없는 일상적인 작전 일상적인 작전준비.. 다 순조로웠다.
수색조장이 항상 욕을 쳐먹는 고문관인것만 빼면

그냥 준비하고 작전 투입 까지는 큰 문제 없이 갔다.

투입하고 매복지에 도착했는데
아니 옆 수풀에서 바사사사사사삭파사사사사사삿ㅅ
이지랄 떨면서 뭔가가 황급히 지나갔고
모든 팀원이 황급히 산개하고 야시경으로 파사삿을 보고있었는데
무전이 울림

"수색조장이다. 매복지 문제없다"
같은 수색조였던 나는 눈 앞이 새하얘졌고
5초도 지나지 않아서
"야이 개 새끼야!!!!!!!" 하는 고함소리가 들렸다

팀장은 개 지랄지랄 쌍욕을 외치면서 지랄했고
우선 임무가 우선이기에 매복지 점령까진 끝냈다

매복지 투입하고 수색조 전원은 지휘조로 불려감
장장 110분의 시간동안 욕은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수색조장은 dmz에서 엎드려뻗쳐를 당하는 신기원을 경험함.
나랑 유탄수는 옆에서 연좌제로 같이 욕을쳐먹으며
멘탈이 같이 갈려나가고 있었는데
슬슬 지치는지 그만하려는 기색이 보였다

근데 굉장히 뜬금없는 말이 나왔는데
"야 니들 다 탄이랑 수류탄 내놓고 꺼져"
듣고 ?? 하고있는데
진짜로 빼고 가라는거
그래서 그자리에서 장전된 총탄까지 빼서 안전검사도 함 ㅋㅋ
수류탄도 반납하고 유탄도 반납하고..
그렇게 매복시간을 다 보내고 이탈할때 받아갔다

매복지에는 정말 이탈할때까지 말 한마디도 없는 정적이 이어졌으
나랑 유탄수는 개빡쳐서 말 걸고싶지 않았을거고
고문관새끼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총탄을 뺏은건
팀장의 굉장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그때 안뺏었으면
조장이 뒤졌거나 팀장이 뒤졌거나
아니면 둘 다 뒤졌거나 했을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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