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렛(Garrett)사는 지금도 잘 팔리는 소형 제트엔진의 명가로, 60년대 미해병대의 STAMP(Small Tactical Aerial Mobility Platform)사업에 참가하여 긔여운 게렛 STAMP 프로토타입을 제출한 바 있다.


MD500(실제론 OH-6)의 전방 캐노피 외에 손에 잡히는데로 부품을 긁어모아 만들어낸 이 제품은 VTOL능력과 동시에 시속 120km로 48km의 항속거리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근접 정찰, 소규모 공수 등을 요구한 STAMP 사업의 목표를 충족시켰다.




날개는 커녕 로터도 보이지 않는 이 기체의 비행방식은 해리어와 비슷한데, 터빈엔진으로 흡기된 공기를 노즐로 내뿜어서 VTOL 및 기체제어까지 한번에 해버리는 방식이다. 안정성의 ㅇ자도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개렛사에서 만든 TSE-231 엔진의 괜찮은 추중비 덕분에 별 문제 없었다는 모양.





얼토당토 않는 사업에 걸맞는 생김새로 그럭저럭 괜찮은 성능을 보였던 STAMP는 경쟁기종인 윌리엄스사의 WASP에 밀려 일가실각당하고 만다.





그나마 STAMP 사업도 엎어졌기 때문에 이 WASP의 추한 모습을 보지 않게 된게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