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주둔지 탄약고 초소 근무 나감
진짜 존나 추웠는데
차라리 바람이라도 안들어오면 좋겠다 싶어서 초소 바깥에서 내부로 들어가서 문 닫고 창문 닫음
근데 계단에서 터벅터벅 소리가 들리더니 아 좆댔다 생각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가 나갔는데
행보관 눈 앞에서 마주침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쳐다보더니 감
부사수는 계속 나한테 졸아서 미안하다하고
나는 부사수가 뭐라 해도 귓구녕으로도 안들어오고 아 시발 좆댔다 오늘 당직 행보관인데 복귀하면 어카지 그 생각만 하고 있다가 마침내 복귀하고 총 놓고 복귀신고 했는데 경례 안받아주고 아무 말도 안하고 그냥 쳐다봄 난 경례 한 상태로 얼어버렸고
소름끼치더라
참고로 우리 행보관 전에 있던 곳이 수색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색에 있을때는 악명이 대단했다고 들었는데 연대로 오고 나서 많이 유해졌다고 함 그날 너무 무서웠다 아직도 그 살기가 느껴지는 표정이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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