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대가 육군에서 후반기 교육 담당하는 부대였음. 


우리 부대에서 교육생들한테 주말에 한 번 가족 면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거든? 


이 때 본인이 원하면 위수지역 안에서 가족하고 외출이나 외박을 할 수 있었어. 당연히 본인 외박 일수에서 그만큼 까는거고.


근데 교육생 한 명이 가족하고 외박을 나가서 점프를 뛴거야. 걸리면 안된다라는건 알지만 사실 부대 밖에서 차타고 위수 지역 벗어나는걸 어떻게 잡겠어?


문제는 온가족이 차를 타고 부대로 복귀하는 도중에 터널에서 사고가 난거야. 터널 입구 쪽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차가 터널을 박았다나.


같이 차에 탔던 부모님 포함 온가족 다 죽고 교육생 혼자만 간신히 살아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퇴원하면 바로 위수지역 이탈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하더라...


나도 짬밥 안되서 군생활 힘들 땐데 이 이야기 듣고 참 가슴 아팠던 기억이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