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남자가 되었다는 황홀함을 안고 나 이렇게 홀로 당당하게 서 있다.”
독일 극작가 하인리히 체르카울렌의 희곡 ‘랑게마르크’(1937)에 등장하는 대사다.
1914년 11월, 엔 강 지구로부터 이동해온 헤이그의 영국 제 1군단은 이프르 북쪽 랑게마르크 부근으로 진격하다가
곧장 북동쪽으로 진군해오던 독일 제 24, 26 예비군단과 정면으로 격돌하게 되었다.
전투 다음 날이었던 11월 11일, 독일군 당국은 "랑게마르크에서 서부전선 청년 연대가 "독일이여, 가장 위대한 독일이여"
(Deutschlandlied, 독일 국가)를 열창하며 적의 참호 제1선을 향해 돌격, 점령했다."고 의기양양하게 속보를 전했다.
독일군과 연합군 양측의 희생자를 합쳐 무려 14만 5천에 달할 정도로 참혹한 전투였고,
독일 국민들에게 "랑게마르크의 순결한 어린양들"이라 알려진 대학생 자원병들의 희생은
그 후 4년 반 동안 독일인들에게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상징하는 전설적인 사례로 수없이 인용되었다.
그러나 진실은 추악하기 그지없다.
전투가 벌어진 곳이 실제로는 랑게마르크에서 5km서쪽 비크쇼테였고,
의도적으로 게르만적 명칭인 랑게마르크 전투라는 이름을 붙인 왜곡 정도야 그러려니 할 수 있을 것이다.
허나 랑게마르크 전투의 본질은, 제대로 훈련조차 받지 못한 대학생 지원병들을 영국군의 기관총 밥으로 내던져
밀집대형으로 돌격하다가 수천 명씩 '도살'을 당하게 만들었다는 독일군 지휘부의 끔찍한 무능이었다.
대부분 그 해 8월에 대거 자원입대했던 학도병들은 정말로 용감하게 전투에 임했지만,
훈련부족으로 떨어지는 전투력과 영국군의 십자포화를 애국심만으로 극복할 수 있을 리 만무했다.
무모한 축차공격이 거듭된 결과, 독일군 사상자는 투입 병력의 무려 70%에 달했다.
부모님의 가장 소중한 아들, 누군가의 사랑하는 연인, 독일의 든든한 미래였던 수만 명의 창창한 젊은이들의 생명이
정육점 갈고리에 걸린 쇠고기만도 못한 고깃덩이가 되어 문자 그대로의 시궁창에 가라앉아 갔다.
다음날, 기관총 밥으로 던져진 대학생들의 희생을 발판으로 프로이센 근위사단이 영국군 전선에 돌파구를 만들었지만
영국군 포병대의 필사적인 포격과, 취사병 및 여단본부 행정병들과 공병대로 급조된 마지막 잡탕 예비대에게 헛되이 저지되고 말았다.
독일 제국은 뻔뻔하게도 이 참극을 영광스런 승리로 둔갑시키고, '독일의 노래'를 덧씌워 랑게마르크 신화를 날조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욱 끔찍한 것은, "랑게마르크의 어린양들"의 희생은 후일 나치가 조작한
게르만 민족주의의 신화에서 특별한 한 장을 차지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히틀러는 '나의 투쟁' 에서 죽음의 위기가 닥친 순간에 '독일의 노래'가 들렸던 랑게마르크 전투가 떠올랐다며 이렇게 전했다.
"열일곱 살 소년들이 이제는 남자가 된 듯했다."
무장 ss 제 27 의용척탄병사단 "랑게마르크" 부대 마크
오늘날 랑게마르크 독일군 전몰자 묘지의 기록을 살펴보면,
연간 18만 5천 명의 방문객 중 절반 이상이 영국인이며 독일인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침략자라는 죄의식 때문에 전몰자를 대놓고 기리지 못하는 독일 사회의 분위기 때문이다.
쓸쓸한 독일군 병사들의 무덤에 놓인 양귀비꽃 조화에서 개인적인 추모의 흔적을 겨우 엿볼 수 있을 뿐이다.
종이로 만든 양귀비꽃은 영국의 학생 방문단이 두고간 것으로, "우리는 모든 망자를 존중한다"는 메시지가 붙어있다.
kodef 세계 전쟁사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지도로 보는 세계전쟁사 1 : 제 1차 세계대전
https://www.yna.co.kr/view/AKR20140804071100009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041001072712054001
"그래픽노블 제 1차 세계대전" 부록
(↓각자 이 팔병신새끼에게 어울리는 디시콘을 다시오)
독일놈들 지금도 보면 전체주의 쪄는거 같음. 일본이란 비슷한 기질. 남의 눈치를 극도로 봐서 쪼끔이라도 안 좋은건 그냥 다 숨겨버림
애미
1머전 끝나고 랑게마르크 거의 신화수준으로 띄워줬다고 들음 북괴 백두산마냥 히틀러 유겐트 성지로도 사용되고
착한 파시스트가 되었다
얘들은 파시스트가 아닌데...?
하여튼 그놈의 전쟁이 문제야.
시발놈의 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