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전근대화포는 작렬탄이 아닌 솔리드탄이고 대개 평사포형식을 취한다.

일부 구포와 같은 곡사궤도를 가진 대포가 있지만 일반적인 형태는 아니고 대개 요새공략 같이 고정된 목표물을 향해 쓰이고 구포를 쏘는 포함들도 해전이 아닌 해상에 시즈모드하고 함대지 운용을 함

평사포를 피하는 방법은 피탄면적을 줄이면 되는건데 이때부터 높은곳에 성벽을 쎃고 버티는 가존 방어법 대신 참호를 파고 땅속으로 기어들어가는 방식이 널리 퍼지고 요새들도 높은 성벽대신 낮고 두꺼운 성벽과 참호를 적극적으로 둘러치는 형식의 방어법을 채용한다.

해상에서도 마찬가지였는데 화포가 적극적으로 도입되기ㅡ이전 전투선들은 함선의 전고를 높이고 선수와 선미에 벽을 둘러치고 망루구조물들을 설치해 도선을 방어했음. 따라서 무게중심은 높아지고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항해능력은 크게 악화됨.

유럽에서 이런 선수 선미의 망루구조물들을 가진 갈레온들이 강풍에 한방에 뒤집어져ㅡ침몰하는 경우가 있었음.

이런 약점을 감수하고서라도 도선백병전 위주의 전투에서 높이로 얻는 이점이 더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높은 전고를 포기하지 못했던 것.

그러나 해전에 함포가 적극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육상에서 요새들의 성벽이 낮아지는 움직임을 전투함들도 같이 거져가는데 일단 파탄면적을 줄이기 위해 전고는 낮아지고 많은 함포탑재를 위해 배가 길어지기 시작하고 또 함포사격에 견디기 위해 배가 점점 대형화됨.

이런 움직임의 극단이 전열함

이와 조선수군의 함대를 비교해보자면 조선수군은 화력전에 대한  대비가 취약함.

일단 조선의 판옥선은 개발당시부터 도선백병전을 먹으려는 고려를 위해 배를 크게 짓고 그 위에 성벽구조물을 올려 승조원을 보호하려고 핬음.  이름 자체부터 판옥선

이때문에 무게중심이 높고 안정성은 떨어져서 판옥위에 방패판까지 올리면 평저선이란 ㄴ 약점과 함께 극악의 안정성으로 배가 뒤집어져버리는 참사가 발생할수 있음.
그러나 높이의 이점을 가져가려 했던 것은 도선백병전을 염두에 둔 전투함이기 때문이었음.

함포탑재량도 조선수군이 화력위주의 운용을 하지않았다는 증거인데 개전초기 판옥선의 표준 함포탑재량은 12문 정도였음. 전열함이 80문에서 100문이상의 함포를 가졌던 것과는 매우 다름.

게다가 구경도 매우 작은데 조선수군의 주력함포였던 현자포등은 산탄사격이 기본인데 이는 조선수군이 화포를 인마살상용으로 운용했고 근거리에서 갑판위의 승조원들을 청소하는 목적으로 사용했음을 방증한다. 유럽에서 선회포가 했던 역할을 수행했던 것.

조선이 가진 가장 대형포였던 천자포는 동시기 유럽과 비교하면 중소구경에 해당하는 화포였고 그나마도 왜란이 지속되면서 화약소모량이 감당불가라 해전에서는 퇴출됨. 당시 조선의 화약생산능력으론 현자포운용도 버거웠다.

함선형태 자체도 약점인데 노를 젓는 갤리선은 격군이 승조원의 대부분이고 격군의 활동공간과 무게를 위해 전투병들과 무기들의 적재량이 희생된다. 지중해 갤리선도 마찬가지 약점이 있었음. 유럽에서 함포위주의 해전운용이 일어나면서 갤리선이 퇴출되고 범선이 대세가 된 것도 갤리선이 가지는 약점때문이었음. 인간이 가지는 힘은 한계가 있고 격군을 아무리 늘려봤자 얻는 기동력 이점보다 격군을 싣고 격군을 먹일 보급품이나 격군 저체가 가지는 공간차지같은 약점이 더 크기 때문에 바람으로 움직이는 범선이 대세가 된것. 선체 대형화도 훨씬 용이했고.




이런 태생적 한계를 볼때 이순신이 함포위주의 화력전을 했다는 것은 잘못된 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