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균은 항상 전공(직설적으로 사람 머리)에 과도하게 집착했기 때문에 적이 공격을 하러 오든, 도주를 하든 무식하게 전속전진만을 외쳤다는 서술이 찾아보면 몇건 나옴. 


그런데 그 시대의 배라는건 순풍이나 해류를 못 탔을땐 오로지 사람 힘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사람의 힘은 무한하지 않은건 아주 당연하지.


원균의 전공 집착이 그 사람의 힘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뭘 했다 하면 노꾼 다 퍼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해봐.


당시 조선 바다에서 펼쳐졌던 해전은 일종의 전차전 같은 형국이었는데, 충분히 추진력을 얻어서 도선은 커녕 접선할 엄두도 못낼 정도로 강한 운동에너지를 동반한 대형 전선이랑, 추진력을 잃어서 바다 한가운데에서 가만히 떠 있을 뿐인 대형 전선이랑 어느쪽이 만만할까?



이순신은 원칙주의자라서 다급한 순간을 위해 병사들의 체력을 항상 보존하려고 애썼고, 전투도 가급적이면 아군의 체력손실이 가장 적은 위치를 먼저 차지해서 적에게 출혈을 강요했음.


원균은 그런적이 없음.



그래서 같은 판옥선 들고 개털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