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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원균 글에, 권율 이야기 나와서 잠깐 써봄.


뭐, 일단 원균이 미적미적 하다가 권율한테 쳐맞고 배째라 하면서 돌격한건 사실임.


근데 이걸 권율이 안팼으면... 이라고 말 할 수 없는 이유가 두가지가 있음.



일단 선후관계를 살펴보면, 애초에 '나라면 부산포 침. ㅇㅈ? ㅇㅈ 엌ㅋㅋㅋㅋ' 하는 장계 올려서 충무공 파직 빌미 제공한게 


다른 누구도 아닌 원균 본인임.


그런 주제에 공로 탐내다가 군사 잃고 뻘짓좀 하면서 지도 부산포 공략이 힘든건 아는지, 미적미적함.


심지어 명색이 해군 총 사령관 위치에 있는 놈이, '조선육군 30만 동원하면 부산포 침 ㅋㅋ' 이런 헛소리 시전.


그래서 권율(을 내세운 선조가)이 '너 부산포 안치냐? 나 능멸함?' 하면서 곤장 때린 것.


즉, 애초에 그렇게 쳐맞은건 자업자득이란 소리.



그리고 이런 선후관계를 안따지더라도, 권율탓을 할 수가 없음.


왜냐하면, 부산포 공략 자체는 힘들었을지라도 정작 원균이 그리도 욕처먹는 칠천량 해전은 아군이 불리한 전장이 결코 아니었거든.


만약에 권율이 때려서 나간 전장이 뭐 명량해전 급 노답환경이었으면 권율 탓 해도 ㅇㅈ. 


근데 그게 아니어서 권율 탓 할수도 없지.


왜냐하면 아군에게 불리하지도 않은 칠천량 해전, 그것도 본인의 무능력으로 말아먹는 놈이, 권율이 안때려서 나가는 전장은 이길수나 있었겠냐.


결국 권율 어쩌고 이전에, 늦든 빠르든 원균이 대빵이었던 이상, 그 꼴이 났을거라고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