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까지 세계 어딜가든 사람 먹는 음식은 다 똑같다라는 마인드로


다른 사람이 꺼리는 음식도 입에 넣고 보는 오픈 마인드여서



아무거나 잘 먹고 다녔었음




홍어나 과메기 만큼 역한 음식이 있을거라곤 생각도 안 했고 어찌됐든 홍어도 먹으려면 먹고 과메기도 먹으려면 먹는 그런 상태여가지고 ..



근데 일본 호텔 뷔페에서 가다랭이 위에 올려진 초록 식물을 그저 허브의 일종이려니 하고 입에 넣었다가


입 안에서 세탁세제가 거품을 일으키는 듯한 착각을 할 만큼 세제맛이 확 나는겨



다른 사람들 많이 있는 자리라 뱉어버릴 수도 없고 꾸역꾸역 먹긴 먹었는데


그 이후로 외국에선 초록색 풀은 무조건 경계하기 시작함





근데 또 함정 밟은 것 마냥 한번씩 고수 씹기 시작하니까 익숙해져서 이젠 고수도 잘 먹는 돼지 됨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