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듣고 존나 병신같다고 느낌.

내 동생이 지금 복무중인데 뭐 하나 잘못해서 징계받을 위기에 처했거든.
그랬더니 울엄니가 바로 행보관인가 주임원사한테 연락해서 징계수위 어떻게될거같냐고 여러가지 물어봤다하더라고.

이게 딱 보면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군대가아니라 회사라 생각해봐라. 비정상아니냐? 회사에서 뭐 잘못해서 최소 시말서 쓸 위기에 처했는데 사원 부모가 자기아들딸 어떻게될거같냐고 과장이나 부장한테 전화해서 꼬치꼬치 캐묻는다고 생각해봐. 이게 정상임?

근데 그렇다고 자기아들 강제로 군대 끌려간 부모 마음도 충분히 이해는 가니, 그냥 우리나라 징병제의 고질적인 문제점인거같음.

옛날엔 병사대우 개차반에 인권인식 바닥이라 부조리로 사망하거나 병신되서 나오는경우도 심심찮게 나왔고.
요즘은 성인인데도 \'국방이고 뭐고 내새끼 다치면 뒤진다\'식으로 간부들이 병사들 부모한테 일일히 쩔쩔매면서 보고해야되고.

군대도 회사처럼 하나의 사회조직인데, 부모가 저렇게 관여하는게 정상은 아니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