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대원군 집권기간은 경복궁 중건-당백전 발행이라는 뻘짓은 했어도 조선이란 나라의 명줄을 그래도 몇십년 늘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데, 고종에게 밀려나서 뒷방 늙은이 된 이후의 대원군은 쉴드가 안 됨.

실각은 했어도 여전히 국왕의 아버지로서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니 대원군이 얌전히 아들이 자립하도록 도와줬으면 고종이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친위군만 강화하지도 않았을거고 그럼 강화도 조약도 없었을거임. 그리고 이후 고종의 일생동안의 수많은 뻘짓도 어느 정도는 완화됐을거임. 조선 최후의 세도정치인 민씨 세도 자체가 민비 보다는 고종이 이 양반 견제하려고 조장한 측면이 있음. 임오군란, 동학농민운동 역시 이 양반 아니었으면 아예 일어나지도 않았거나 다른 양상을 띄었을 가능성이 크고.

결국 부자 간의 권력 다툼에 반세기 동안 나라가 초토화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