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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로마 제국의 전설 속 영웅, 디오게네스 아크테리스의 서사시에서

국경지역의 용맹한 군인이었던 아크테리스가 (서로 눈이 맞아 짜고서) 납치해간 처녀가 마침내 결혼을 하게 되자

신부의 큰아버지는 두 사람에게 결혼선물로 10명의 소년들을 주었다.


"그들 모두 아름답고 긴 머리에, 목 언저리에는 금빛 장식을 단

페르시아풍의 비단옷을 입은 중성의(거세된) 미소년들이었다."


그것은 당시(8~9 세기) 기준으로는 멋진 안장과 굴레를 단 순혈종의 명마나, 금박을 입힌 이콘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값진 결혼선물이었다.

마케도니아 황조의 시조, 바실리우스 1세의 후원자였던 부유한 과부 다넬리스도 펠로폰네소스 반도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여행할 때

고자 하인들이 짊어진 가마를 이용했으며, 그녀가 바실리우스 1세에게 바친 진상품 목록에도

100명의 고자 소년들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주디스 헤린 저 "비잔티움 : 어느 중세 제국의 경이로운 이야기"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