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전, 나는 많이도 울었어요.
아버지는 돌아가셨죠. 엄마에게는 일곱 자식이 남았고요. 우리는 가난하고 어려운 생활을 했어요. 하지만 훗날 전쟁이 일어난 뒤로는, 그 시절의 생활이 행복하게 느껴지더군요.
어른들이 전쟁이 일어났다고 말하며 울어요. 하지만 우리는 놀라지 않았죠. 우리는 종종 전쟁놀이를 해서 그 말에 익숙했거든요. 엄마는 왜 대성통곡 하는걸까... 나는 그 점이 의아했을 뿐이에요. 하지만 나중에 알게 되었죠
우리는 먹었어요...물을.. 식사 때가 되면 엄마는 뜨거운 물이 담긴 냄비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요. 그러면 우리가 그 물을 그릇마다 나눠 담고요. 저녁. 저녁식사. 테이블 위에는 뜨거운 물이 담긴 냄비가 있어요. 뜨거운 맹물이요. 겨울에는 풀조차 없으니까요.
오빠가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페치카 한구석을 갉아먹었어요. 날마다 갉아먹고, 또 갉아먹었죠.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아차렸을 때에는, 페치카에 작은 구멍이 패여 있었어요.
엄마가 옥수수 죽을 쑤어 나눠주면, 우리는 냄비를 빤히 쳐다보면서 "핥아도 돼요?" 하고 간절한 목소리로 물었어요. 아이들은 차례로 냄비를 핥죠. 우리가 다 핥은 뒤에는, 고양이도 와서 핥아요. 고양이도 굶주렸던 거에요.
아군의 비행기가 폭격을 시작했을 때, 나는 얼른 달려가 몸을 숨기지 않고 아군의 포탄을 보기 위해 뛰쳐나갔어요. 파편을 발견했죠...
"그런데 넌 어딜 쏘다니다 온 거니?" 겁에 질린 엄마가 집에서 날 맞이해요. "거기 숨긴 게 뭐니?"
"숨긴 게 아니에요. 파편을 가져왔어요"
"그러다 죽는다. 알겠니?"
"무슨 말이에요 엄마! 이건 아군 포탄의 파편이라고요. 이게 날 죽일 리 없잖아요?"
난 그것을 오래도록 간직했답니다...
베라 타시키나-전쟁당시 열 살
현재(80년대)-잡역부
어떻게 난로를 갉아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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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씨발
페치카는 벽돌로 만들테니까 침에 젖으면 갈리긴 하겠지...
무슨 전쟁이야기지? 동구권같긴 한데
독소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