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조부모 분들이 역사의 역경 속에 고생하신 이야기로 6.25나 태평양 전쟁이야기하는데 뭔가 본토일본군썰은 없는 것같아 몇가지 푸는것도 좋은것 같음
일본유학때 진짜 친해진 일본인 친구가 하나있음 도쿄 토박이로 일뽕성향 살짝 있어서(물론 일본인 입장에선 국뽕) 민감한 이야기는 일체 안하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잘 지내오고 있음
한번은 한국인들 군대썰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그 일본인 친구로부터 증조부 참전 썰을 듣게 됨
일본도 태평양전쟁 초기때는 자원징집중심이라 친구 증조부도 설마 자기도 전쟁 끌려가겠냐 하고 안일하게 있었다고함. 결국 전쟁 말기때 영장 날라오고 충격과 공포의 편지까보니 복무지 조선으로 적혀있어서 죽다 살아났구나 했다고함 (독립군전투는 만주군이 많이 맡았고 조선치안대 그러니깐 지하독립운동이랑 싸우는 것도 헌병대가 주로해서 일반병은 전투할 것도 없고 대만 주둔군처럼 미군들한테 폭격맞을 걱정도 없는 조선이 꿀복무지였다고함)
그렇게 그 분도 병과 보급병으로 배정받고 차나 운전하며 종전까지 꿀빨려고 했는데 소련이 참전하면서 갑자기 자기 사단이 만주로 파병 명령이 때려져버린 거였음 소련에서 마이웨이 1인칭찍기 직전이어서 유서도 쓰고 별별생각많이 하며 만주로 가게됬으나 최전방으로 가기직전에 만주군 철수 작전해서 다행히 이동중에 집으로 올 수 있었다고함
황군철수작전썰도 거의 1.4후퇴급 분위기던데 총이나 물자들 다던지고 최대한 조선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려고 난리통이었다고함 소련군이랑 직접 맞댔던 사단들은 대부분 귀환도 못하고 시베리아행이었던지라 큰일 날뻔했다고함
조선관련해서 물어봤는데 일본말도 안통하고 전쟁말기라 너무 혼란스러워서 조선이 어땠는지 기억도 안난다고 하더라(물론 황군복무는 좆같다고 다신안하고 싶다고함) 자기들도 전쟁 끝난지 얼마 안됬는데 옆나라 또 전쟁난거보고 전쟁 두번겪는 조선사람들이 안타깝다는 생각 많이 하셨다고함
ps.개고생해서 일본 돌아왔는데 집은 도쿄외곽이 있어 멀쩡해서 다행이었지만 미군애들이 자기가 10년동안 기른 나무나랑 정원 폭격으로 다 헤집어놔서 개빡쳤다고함(르메이콘)
집 탄거정도면 양반이지 ㅋㅋ 만주국 국채몰빵했다가 좆된사람도 많았는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