념글의 우주용 CPU 관련해서 조금만 더 보충해보겠음.
우주선은 설계부터 실제 제작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됨.
그래서 처음에 설계할때 세팅한 CPU가 실제작까지 갔을 시기에는 해당 CPU 프로세싱 성능이 다른 물건들보다 나을게 하나없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거.
CPU성능 트렌드를 따라간답시고 CPU를 교체하면 모든 실험을 처음부터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하는데 그럴수는 없는 노릇.
이 때문에 처음 설계 과정에서 채택한 CPU로 끝까지 가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이 때문에 우주선을 쏘아올릴 시기에는 해당 CPU가 상당히 진부해보이는것.
2011년에 발사된 화성탐사 로버인 큐리오시티에 들어가는 BAE의 RAD750 프로세서. 2000년대 초반에 큐리오시티의 프로세서로 채택됐고 5와트의 저전력에도 작동하는 CPU임.
우주 탐사체는 전력 공급에 보통 한계가 있기 때문에 쓸데없이 전력을 많이 잡아먹는 고성능 프로세서보다 전력을 적게 먹는 프로세서를 선호함.
그것도 그건데 최신 반도체로 갈수록 공정 미세화 때문에 미세화 이전엔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던 작은 우주 입자들이 회로에 간섭을 일으켜 오류를 뿜뿜하게 만듬.
프로그램 단계부터 뽑는게 10년이나 걸린다니 전차 계획하고 뽑는 수준이네 ㄷㄷ
원래 다 저럼 -ㅅ- 민간 SOC 칩 개발하듯이 조단위 돈쓰면 저 기간을 후려칠 수 있는데 이러면 가격이 망이지
사실 이건 무기체계도 크게 다를거 없음. 최첨단 전투기인 F-22, 35에 들어가는 CPU도 지금 우리가 흔히 보는 민간 고성능 CPU와 비교하면 연산속도가 진부화된 물건들임.
사실 F22에 달린 파워PC프로세서는 맥 웍스용으로 나온 좋은 놈이긴 한데. 이게 다 만들때쯤 되니까 쫒겨난 잡스가 애플로 복귀하고 좆텔칩 쓴다고 클린슈트 입고 좆텔 웨이퍼 들고 나오더라고
나중가면 대강 ARM 프로세서에 전용 운영체제 박아서 올리려나
무기체계들도 대부분 5~10년 걸리기 땜에 개발 시작할때 최신 전자부품 선정해 놓음 양산 들아갈 시점엔 단종 걱정하는 경우 종종 생김.
그래도 요즘에는 일반 마이크로 컨트롤러도 위성에 넣어서 보내고 그런다니까 그래도 발전한건가
45나노 공정쓴 64비트에 메모리 최대 64기가까지 확장가능한 프로세서까지 만드니 엄청 발전한거지
그 몇 십만원 USB도 2000년대 초 개발당시엔 일반인들 512MB 쓰는 시절에 군에서 4GB요구해서 개발진들 환장했다 함. 당시 4GB USB 메모리는 민간용도 십 수 만원하던 시절.
아마 저전력이라면 그만큼 발열도 적긴 하겠지만 쿨링에 관해선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음? 당연히 공랭 쿨링은 무리고 그냥 방열판+그늘을 이용한 복사열 형태로 방출을 하나? 그런다고 온도가 너무 내려가는것도 문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