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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아부지는 원래 육군으로 입대해서 수방사 예하 모 사단에 배치받았지만 도중에 차출당해서 전경으로 끌려오신 케이스로 서울에서 근무하셨음.

그렇게 전경으로 근무하시던 도중 도심에서 데모가 터져서 방패 들고 막으러 갔는디 하필이면 쇠파이프나 화염병, 죽창 같은걸로 무장하고 전경 조지려고 작정한 시위대였음.

아버지가 전경들 중에 제일 전면에 서 있었고, 동기 분에 왼쪽에 서 계셨는데. 시위를 막다가 어디선가 벽돌이 날아왔음.

다행히 아버지는 피했지만 아버지 동기 분이 벽돌에 맞고 목이 돌아가 흰 핏물(뇌수 같음) 흘리면서 쓰러졌고.

그거 본 아버지는 뒤에 있는 후임한테 방패를 넘기고 동기 분을 끌고 기대마로 가려고 했지만 언놈이 휘두른 식칼을 매단 창에 다리가 깊숙하게 베여서 힘이 풀려버리셨음.

그런데도 어떻게 살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얘기하셨고, 결국 기대마로 돌아가서 벽돌에 맞은 동기 분 병원까지 데려다 주고 다리도 응급처치 받으셨음.

하지만 동기 분은 결국 뇌사로 사망하셨고, 아버지는 베인 흉터가 아직도 남아있으심. 그리고 그 충격이 크셨는지 본인 보고 나중에 시위 같은거 나가지 말라고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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