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6년 11월 18일 정조가 어떻게 하면 모든 백성에게 담배를 피우게 할 것인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낸 시험 문제다.

946자로 이뤄진 이 책문은 “온갖 식물 가운데 이롭게 쓰이고 사람에게 유익한 물건으로 남령초보다 나은 것이 없도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담배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잘못된 속설을 반박하고 담배의 효능을 알리면서 모든 백성이 담배를 피우면 좋겠다는 바람이 나타나 있다. 정조는 또 “천지는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고 해로움을 제거하고자 하여 안달이 날 지경이다. 이 풀이 이 시대에 출현한 것을 보면 천지의 마음을 엿보기에 충분하지 않은가”라며 담배를 예찬했다

몇세기 후에도 아편 모르핀을 약으로 썻으니 이상한건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