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작약탄의 메탈제트도 결국 물리에너지이기 때문에 주장갑까지 도달해야하는 거리가 늘어날수록 관통력이 떨어지게 되어있고 10cm 너비의 공구상자일 경우 관통력 250mm 수준의 HEAT탄 정도엔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음. 이 정도면 중동에서 땅파면 나오는 RPG-7을 방어해내는 수준임. 

단 조건이 있는데 주장갑이 어느정도의 두께와 강도를 갖추고 있어야한다는 점임. 공간장갑이 도달거리를 늘려도 주장갑이 받쳐주지 않으면 아무소용 없음.

T-64의 아가미형 장갑도 전방 사선에서 날라오는 HEAT탄을 막아내려는 일종의 공간장갑임. 공간장갑이 성형작약탄에 무용지물이라면 이런걸 만들 이유가 없음.

그리고 념글에 올라온 이 짤은 좀 극단적인 경우인데 실험에 사용된 M456탄은 관통력 400mm급의 고관통탄이고 전장이 5m인 M113의 뒷면까지 관통된걸로 봐서는 개량된 M456이거나 탄 자체가 장갑차를 조금 뚫고 들어가서 폭발한것으로 보임.

애초에 공간장갑으로는 이런놈을 막을 생각조차 안함. 이 시험결과는 공간장갑이 HEAT에 무용지물이라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극적인 효과는 없다고 받아들이는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