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일전쟁에서 로시아 승리

 

로시아가 승리하면 일본의 진출은 좌절되구 쵸센은 아마 로시아의 보호국이 되긋제. 로시아가 직접 다스리기엔 너무 먼데다, 영미가 어떻게든 겐세이 놓을라구 할테니.

 

사실 이거 자체는 세계사적으론 전혀 중요헌 게 아니구, 진짜 문제는 그레이트 게무가 안 끝난다는거. 발칸에서 베를린 회담으로 틀어막고 중동 중앙아에서 아프간 전쟁으로 틀어막구, 마지막으로 로시아가 남하할 숨구멍이 극동이었는디, 로일전쟁에서 일본이 이겨서 로시아의 모든 남진이 저지되어부렀고, 그 결과로 이제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읎게 된 영국과 로시아가 프랑스와 손 잡고 3국협상을 만든게 로일전쟁 2년후인 1907년.

 

근데, 로일전쟁에서 로시아가 이길경우, 그레이트 게무가 끝나지 않게 되어버리고... 로시아는 원래 목적인 만주지방의 이권확대를 계속 시도할 거구, 영미는 이걸 막기 위해 또 부심할 것인지라. 결국 3국협상대 2국동맹(이탈리아 간잽이 새끼)으로 구도가 선명해진 와중에, 보스니아 빼라, 하는 세르비아 때문에 전쟁이 난건데, 로시아가 한 축, 되길이 한 축, 영국이 한 축인 상황에서는 상황이 복잡해져서 1차대전처럼 2주간 금딸후 확 터뜨리는 느낌의 대 전쟁은 나기가 힘들어져버림.

 

글구, 로시아혁명이 바로 그 1차대전을 수행하기에 지나치게 취약한 로시아가 전쟁피로를 감당 못하고 무너진 것인디, 로시아혁명까지 불발이 되어버린다, 라고 생각하믄 나비효과가 엄청나다.

 

쵸센인들 입장에서도 일본한테 지배받는 것보다는 로시아한테 지배받는게, 덜 가혹한데다, 너무 멀고 신경쓸 게 많은 로시아가 쵸센인들을 상당부분 냅둘 것인지라 나쁘지 않고, 뭣보다 아직까지 이어지는 인종차별 구도에서 백인한테 지배받는게 황인, 그것도 수 천년간 왜놈으로 멸시해온 일본인들한테 지배받는 것보다는 심리적 충격도 덜 할거 같고 그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