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옛 소련 지도자 이오시프 스탈린의 손자 예브게니 쥬가슈빌리가 22일(현지시간) 81세의 나이로 모스크바에서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응급 구호 센터를 인용해 쥬가슈빌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iframe height=\"200\" width=\"200\"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allowtransparency=\"\" scrolling=\"no\" class=\"i-amphtml-fill-content\" referrerpolicy=\"unsafe-url\" marginheight=\"0\" marginwidth=\"0\" id=\"google_ads_iframe_1\" style=\"margin: auto; display: block; height: 200px; max-height: 100%; max-width: 100%; min-height: 0px; min-width: 0px; width: 200px; transform: translate(-50%, -50%); top: 0px; left: 0px; absolute; bottom: 0px; right: 0px; border-width: 0px !important; border-style: initial !important; padding: 0px !important;\"></iframe>
할아버지 스탈린(원래 성 쥬가슈빌리)의 고향인 조지아(그루지야)와 러시아 국적을 모두 가진 예브게니는 모스크바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를 오가며 생활해 왔다.
그는 어린 시절 군사학교와 공군 엔지니어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우주 로켓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이후 군 역사를 공부해 군사 아카데미에서 강의하기도 했다.
생전 스탈린이 직접 정적과 주민들에 대한 처형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를 한 언론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벌이는 등 할아버지 스탈린의 명예 회복 운동에 앞장섰다.
\'나의 할아버지 스탈린, 그는 성인이다\'라는 회고록을 쓰고, 아버지 야코프에 관한 영화에 출연해 스탈린 역을 맡기도 했다.
예브게니는 스탈린의 첫째 부인 예카테리나 스바니제와의 사이에 난 야코프의 아들이다.
야코프는 포병 중위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독일군에 포로로 붙잡혀 수용소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43년 독일군은 스탈린에게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포로가 된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원수와 야코프를 맞교환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스탈린은“나는 원수와 중위를 맞바꿀 정도로 바보가 아니다\" “야코프라는 아들을 둔 적이 없다”며 단호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