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어붙은 땅 으깨고 부숴서 참호파기 & 24인텐트 설치하기
곡괭이 번쩍들어올려 150도 풀스윙 갈겨도 단 3cm도 안박히더라
포병 방열할 때 쓰는 1미터짜리 대형 철주 들고와서 오함마로 땅에 박아넣으며
굴삭기가 아스팔트 깨부수듯 한땀 한땀 장인정신으로 땅 깨고 있는데
팔짱 낀 간부놈이 니네 왜 이리 늦냐고 뭐라 할 때
2. 몇 시간 잔 것 같지도 않은데 5분뒤 지휘텐트앞에 집합하란 소리듣고 벌떡 일어나서
꽝꽝 얼어버린 군화속에 다시 발집어넣고
텐트 밖으로 나서는 순간 내 얼굴 싸다구 갈기는 강원도 칼바람과
심장마비 걸릴 것 같은 추위에 피부는 이미 새빨게지고
몸도 말을 안들음, 인체해부학적으로다가 산 사람 연골도 얼어붙는게 가능한건가
만들다 만 피노키오마냥 관절이 말을 안듣네 삐그덕 삐그덕
강원도 혹한기는 ㅇㅈ
전투화는 침낭안에 넣고 같이자야지 ㅂㅅ아라고 쓰다가 강원도에서 오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