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위와 같은 댓글을 보고 왜 토성보다 목성이 나은지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목방(목성 방어)와 토방(토성 방어)는 기본적으로 Midium레벨 방어 미션으로 비슷한 수준의 적이 등장한다.

Midium이라고 영어로 씨부리는 건 그냥 데이터마이닝하면 드롭테이블이 저 Midium 등급으로 분류되어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동일한 드롭 테이블을 가지고 있다면 쉽고 빨리 깰 수 있는 노드를 고르는 게 정석 중의 정석이다.

그럼 왜 목방이 토방에 비해 훨씬 나은지 지금부터 설명해주겠다




위에서 소개한 엠버와 밴쉬가 가장 대표적인 중저티어 방어 고속 클리어의 핵심이다.

밴쉬는 아케인 헬멧(효율+10%, 월래치와 에임글라이드-5%)이라서 지속 씹창낸 거니까 오해하지 마라




아무튼 결국 목방이나 토방을 가장 빨리 깰 수 있는 건 저 둘인데, 밴쉬는 팀전에 유리하고 엠버는 혼밥이 더 효과적이다.




먼저 두 맵의 구조를 알아보자.

목성 방어. 빨간색 원이 스폰 구역이고 선은 진행 경로다. 전면부에 집중되어 나온다.


토성 역시 맵 크기는 거의 비슷한데, 여긴 다른 점이 있다면 8방향에서 적이 공세를 펼친다는 점이다.


사실 어느쪽이든 광범위 커버가 가능한 엠버와 밴쉬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지 적으로 누가 등장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각 팩션은 그리니어와 코퍼스. 각자 짜증나는 녀석들이 몇몇 있다.


먼저 코퍼스를 보자면 단연 널리파이어인데, 널리파이어는 5라운드부터 꾸준히 등장하며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다.

다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센티넬인데, 센티넬에 디리가를 달아주고 데스 머신 라이플 / 프리즈마 버스트 레이져 / 스위퍼 프라임 과 같은 무기를 달아주면 널파가 등장하자마자 중앙에서 센티넬이 요격해주기 때문에 그냥 켜놓고 딴거 해도 알아서 클리어되며 속도도 무척 빠르다.


그리고 다행히 널파는 무조건 저기 빨간 구역에서만 스폰되고

지하 스폰 구역인 녹색 부분에서는 스폰되지 않아 어디서 스폰되든 센티넬이 모조리 요격해줄 수 있다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건 벌사인데, 벌사의 경우 밴쉬는 그냥 평소보다 5~7초 정도 더 키면 죽이는 수준이고

엠버는 엑설러런트 한 번 발라주면 해결된다. 기본적으로 5라마다 등장하기 때문에 대처가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하지만 그리니어 팩션은 이보다 훨씬 귀찮은 놈들이 등장한다.


먼저 이 미친새끼다


얘는 5라운드부터 등장해서 매 라운드 무조건 얼굴을 비추는 쌍년인데, 놀랍게도 이새끼는 코덱스의 설명과 달리 화염에 존나 안 뒤진다.



5라운드의 장면. 하다보면 위와 같이 좆도 대미지가 안 박히는 새끼가 있는데



까고보면 역시나 저새끼 히에카 마스터다


저새끼는 물론 저놈이 싸지른 히에카 자체도 화염에 엄청난 내성이 있어 불지르기로는 도통 뒤지질 않는다.

결국 한땀한땀 찾아서 죽이거나 엑설러런트를 묻혀줘야 하는데, 이게 매 라운드 나오기 때문에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목방과 달리 잠수 탄다고 센티넬이 처리해주는 게 아니라 위와 같이 방어구역 주변을 벽이 덮고 있어 쟤네가 벽 너머에서 불 상태이상으로 허우적거리는 동안 어떻게 공격해주지 못한다. 윗짤에서도 보다시피 벽 너머에서 불타고 있다

결국 쟤네 매 라운드 잡으려면 시간이 더욱 소요된다


5라운드에 한 마리가 나오고


6라운드부터는 솔플 기준 두 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는데 매 라운드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말이다

쟤 때문에 토방은 엠버 10라 혼밥이 훨씬 귀찮고 오래걸린다




사실 저새끼만 나온다고 하면 그래도 밴쉬+에뱀 2인으로 대응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 10라에도 걸림돌이 또 있다

10라부터 등장하는 아르손 이새끼다


아르손 엑시무스 이새끼가 어떤 놈이냐면 그리니어와 인페스티드(=코스틱)에만 등장하는 엑시무스로 모든 불 및 불을 베이스로 조합된 속성 피해를 씹어먹는 놈이다


주변에 아군이 있다면 오라를 뿜어 중첩되어 피해가 0씩 박히고, 혼자 있으면 그래도 딜이 조금씩 박히기는 하는데 팀원과 함께 스폰되어 0씩 박히는 경우가 많아 매우 좃같아진다


마치 저격이라도 한 것처럼 밴쉬 사퀘딜은 폭발(화염+냉기)피해고 엠버는 그냥 화염 피해라서 얘를 만나면 그냥 딜이 다 씹혀버린다


히에카를 피해서 밴쉬로 딜한다면 생기는 문제가 바로 사퀘 효과인 무한 홀딩과 조합되는데

무한 홀딩 때문에 이새끼는 스폰 구역에 굳어있고 딜은 0씩 박히면서 절대 처치하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마는 것이다

결국 시즈 풀고 직접 뛰쳐나가서 잡아야하는 매우 귀찮은 상황이 된다


그냥 몇 초 더 키면 뒤지는 벌사와 스폰구역에서 산화하는 컴바 계열과 달리 얘는 죽지도 않고 춤만 추면서 빡치게 한다

사람 수가 많아지면 얘네가 여럿 나오기도 하는데, 에너미 레이더 같은 모드가 없으면 한두놈 남았을 때 미니맵에 찍어주는 거 얘네 무리 지어서 춤추는 통에 미니맵에 뜨지도 않는다. 결국 찾아다니면서 조져야한다는 말이다


거기에 더해 말할 것도 없이 웨이브 시작을 늦추는 좆같은 방어 지점 엘베까지!


물론 대응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닉스나 로키를 들고 가서 방사능을 걸어버리면 주변에 아군 판정이 없어져서 딜을 아예 상쇄하지는 못하게 된다

그래도 애가 체력, 아머, 엑시무스 댐감이 있어서 벌사보다 훨씬 안 뒤진다


게다가 성유물 파밍할 때 사람수가 늘어나면 스폰 횟수가 늘어서 클리어타임이 혼밥 or 투밥 때보다 더욱 길어진다

그리고 대체 누가 10~20랩대 노드 방어 10라 뛰면서 3~4인 모집해서 가겠느냐 이말이다




이런데도 메소 파밍의 대명사 목방을 토방이 대체할 수 있다고 하는 애들은 머리가 빻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