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 뚜벅...


게임을 켠 뉴비가, 갤로 들어온다.


갤의 생김새는, 글리젠이 잘 안되는 조금의 글에 개념글이 놓여 있고, 뉴비는 네덕으로 들어와서 썩은물로 빠지게 돼 있다.

네 사람의 썩은물과, 완장을 찬 파운더가 한 사람, 합쳐서 다섯 명. 그들 앞에 가서, 걸음을 멈춘다. 앞에 앉은 썩은물이,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한다.


"동무, 앉으시오."


뉴비는 움직이지 않았다.


"동무는 어느 웦을 선택하겠소?"


"매그."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고르라고 하던 장교가, 침을 삼키며, 말한다.


"동무, 매그보다 좋은 워프레임이 많소. 굶주림과 범죄가 우글대는 낯선 공방에서 매그를 들고 어쩌자는 것이오?"


"매그."


"다시 한 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란 말요. 더 좋은 워프레임을 왜 포기하는 거요?"


"매그."


이번에는, 그 옆에 있던 썩은물이 말한다.


"동무, 지금 웦갤에서는, 뉴비들을 위한 자선 행사가 많소. 동무는 원하자 하면 클랜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고, 곧게 자란 뉴비로 존경받을 것이오. 전체 갤럼은 동무가 바른 선택을 하기를 기다리고 있소. 통피들도 동무의 성장을 반길 거요."


"매그."


그들은 머리를 모으고 소곤소곤 상의를 한다.


처음에 말하던 썩은물이, 다시 입을 연다.


"동무의 심정도 잘 알겠소. 오랜 국산겜 생활에서, 근접캐를 상향하겠다는 간사한 꼬임수에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도 용서할 수 있소. 그런 염려는 하지 마시오. 워프레임은 동무의 트라우마를 탓하기보다도, 동무가 원하고자 하는 바를 더 높이 평가하오. 일체의 근접 천시는 없을 것을 약속하오. 동무는……"


"매그."


파운더가, 날카롭게 무어라 외쳤다. 뉴비가 하고싶은 대로 두라는 것일 것이다. 설득하던 썩은물은, 증오에 찬 눈초리로 뉴비를 노려보면서, 내뱉었다.


"좋아."


눈길을, 방금 유입된 다음 뉴비에게 옮겨 버렸다.


아까부터 그는 썩은물들에게 간단한 한마디만을 되풀이 대꾸하면서, 지금 다른 커뮤니티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을 광경을 그려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도 자기를 세워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