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는 네캎으로 갔다.
"님은 어디 출신이세요?"
"....."
"음, 던파 출신이군."
네덕은, 앞에 놓인 기만질을 뒤적여 보며,
"매그라 하지만 막연한 예기요. 엑칼보다 나은 워프가 어디 있겠어요. 매그를 써 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애기지만, 매그를 써봐야 엑칼이 소중하다는 걸 안다고 하잖아요? 당신이 지금 가슴에 품은 울분은 나도 압니다. 여러 게임들이 과도기적인 여러 가지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걸 누가 부인합니까? 그러나 엑칼엔 화력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무엇보다도 화력이 소중한 것입니다. 당신은 망전 생활과 던파 생활을 통해서 이중으로 그걸 느꼈을 겁니다. 플레이어는……"
"매그."
"허허허,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나와 같은 플레이어 한사람이, 고생 깨나 하는 매그를 하겠다고 나서서, 동류로서 어찌 한마디 참고되는 이야길 안 할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곳에 네캎 몇천명 동포의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서, 네캎의 품으로 데러오라는……"
"매그."
"당신은 노가다에도 탁월한 소질을 보이는 능력자입니다. 네캎은 지금 당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과도기에 차 위기에 처한 네캎을 버리고 떠나 버리렵니까?"
"매그."
"능력자일수록 불만이 많은 법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제 멘탈을 없애 버리겠습니까? 근캐가 싫다고 해도 말이지요. 당신 한 사람을 잃는 건, 무식한 사람 열을 잃은 것보다 더 큰 네캎의 손실입니다. 당신은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워프레임에는 할 일이 태산 같습니다. 나는 당신보다 짬밥을 조금 더 먹었다는 의미에서, 친구로서 충고하고 싶습니다. 엑칼을 골라서, 네캎을 재건하는 일꾼이 돼주십시오. 거지같은 워프를 골라서 고생하느니, 그쪽이 당신 개인으로서도 행복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는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대당히 인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어떻게 생각지 마십시오, 나는 동생처럼 여겨졌다는 말입니다. 만일 네캎에 오는 경우에, 개인적인 조력을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뉴비는 고개를 쳐들고, 시끄럽게 된 게시글 댓들을 올려다본다. 한층 가락을 낮춘 목소리로, 혼잣말 외듯 나직이 말할 것이다.
"매그."
네덕은, 쓰고 있던 기만글을 지워버리고, 옆에 있던 동료를 돌아볼 것이다. 동료는, 어깨를 추스르며, 까는 글을 준비하고 있겠지.
떠나기 전에, 매그를 고른 후 인증샷을 올리고 갤과 네캎을 나서자, 그는 마치 재채기를 참았던 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찔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무기로는 패리스, 쿠나이, 보를 고른 체, 그는 우주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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