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끝나고 집에오는 길에

우리 집 근처에 독거노인 혼자 사시는 분 있단말야
그렇게 초라하게 사시는건 아닌데 가족들이 가끔 찾아오시는 분임

그 분이 조그만 약수터용 리어카에 어디서 구하셨는지
참나무 돗? 엄청 무거운거 그거 끌고 가시더라


근데 우리 동네가 산지형이라 포장된 길도 좀 언덕 오르막이 심해서 혼자서는 못 옮기시나봐

주변에 지나가는 싸가지없는 고딩색기들이 안도와드리길래
내가 나랑 친구랑 도와드렸다

고딩쉐리들 눈치 존나 줬더니 그제서야 허겁지겁 달려오드라ㅋ

근데 그 정도로 무거운건 아녀서 그냥 꺼지라고 하고
친구랑 둘이 옮겨드림


고맙다고 슈퍼에서 오렌지쥬스 사주셨음



인증 사진은 없음

별거 아닌걸로 사진 찍고 그러면 꼴불견인거같아서 안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