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꽤나 훌륭한 안목을 가지신 분이 오셨군요."

눈 앞의 덩치가 커다란 워프레임에게 말을 건냈다.

사실, 그다지 훌륭한 안목은 없어 보인다.

허리춤에 맨 한 자루의 검 ( 저들이 부르는 명칭이 뭐더라, '니카나' 였을 것이다. ) 에 장식된 화려하고 세련된 금장의 장식을 제외하면, 그저 볼품 없는 텐노에 불과한 외모일 것이다, 실제로도 많이 봐 왔고.

"오늘 준비한 물건들을 마음에 들어 하실 겁니다."

나는 보이드 안 오로킨의 잔해에서 어렵사리 구해온 것들을 보여 주면서, 다시 그를 살핀다.

채도가 낮은 노란색의 육중하고 다부진 몸에, 얼굴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코뿔소 같은, 하지만 갑옷 같기도 한 투구 같은 것이 대신 달려 있다.

등에 매고 있는 깃발은 아마도 그리니어의 양식 같은데, 푸른 색으로 테두리가 치장 된 것이, 아마 축제일에 쓰는 깃발인것 같았다, 하지만 다 해지고 찢어졌다.

낡았어.

내가 그를 살피는 동안, 그가 나에게 내가 가져온 물건 중 하나를 가리킨다.

내가 가져온 프라임드 모드 라는 것들 중 그는 "프라임드 프레셔 포인트" 라는 물건을 원하는 것 같다.

저 모드란 것들은 텐노들이 자신들의 무기나 자신을 강화하는데 쓰이는 것이라고 들었다.
그것을 장착하기라도 하는 것일까? 그저 데이터 쪼가리 같아 보이기만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런 건 내겐 아무짝에 쓸모 없는 그저 부연설명일 뿐이다.

내가 그 위험한 보이드 너머에서 목숨을 걸고 내겐 아무 쓸모 없는 그 데이터 비슷한 것들을 구해오는 이유는 하나 뿐이다.

돈이 되니까.

저것들을 2~3개만 팔아도 꽤나 짭잘한 양의 두캇과 크레딧을 얻을 수 있다, 사실 크레딧은 릴레이에 내 자리의 유치를 위해 정기적으로 내는 것 빼면, 딱히 쓸 곳도 없지만 말이다.

"660 두캇과 15만 크레딧이 되겠습니다."

나는 웃으며 가격을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게 값을 지불하는 대신, 자신 앞에 홀로그램의 무언가를 띄우고, 거기 있는 것들을 크레딧으로 전환하고 있었다.

돈이 모자랐겠지.

그가 무기 몇 개와 모드 몇 개를 자신의 화면에서 없애더니, 내게 두캇과 크레딧을 지불하고 그 모드를 가져갔다.

"다음에는 더 놀라운 상품들이 있을 겁니다."

형식적인 인삿말을 하고서, 그가 자신의 착륙정으로 릴레이를 나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방금 받은 값을 정리할 틈도 없이, 다음 손님을 받게 되었다.



"오, 이거 정말 대단하신 분이 오셨군요?"


누군가 들으면 비꼬는 말투라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대단한 용모였다.

등에는 금빛으로 장식된 총구가 두 정인 산탄총 비스무리한 것이 매달려 있었고, 허리춤에는 두 정의 잘 세공된 권총과, 붉은 빛을 띄는 단검이 매달려 있었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끈 것은, 그의 무기보다는 그 본인의 생김새였다.

후드 같으면서도 투구 같은, 순백의 머리장식과 함께 색을 맞추고 있는 팔의 갑옷은 세련되어 보였으며, 동시에 그의 다리와 어깨죽지에 달려있는 금색과 순백색의 갑옷에서는 푸른 빛의 불꽃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저 갑옷, 오로킨 유적에서도 본 적이 없는 물건인데.

그는 내 인삿말을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물건을 빠르게 흝어보기 시작했다.

원래 이런 부류가 더 부자인 법이지.

그는 잠시 생각 후, 내가 가져온 다른 프라임드 모드들 두 개와, 푸른 색의 보이드 에너지가 흐르는 갑옷 두 세트를 선택했다. 또, 그는 내가 직접 디자인한 샨다나도 살 의향이 있었다.

내 디자인 감각을 이런 사람이 알아봐 주는 것은 좋은 일이었다.

말만 통하면 좋을 텐데.

그는 가격을 이미 계산했다는 듯, 내게 많은 양의 두캇과 더 많은 양의 크레딧을 전송했다.

시간 절약하고 좋군.

"감사합니다. 보이드의 전사시여!"

그는 빠르게 릴레이를 떠났다.



나는 보이드의 상인 바로 키 티어.

텐노들과 거래하는것이 내 일이다.

그들과 거래하는 이유는 단 하나.




돈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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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sayak1234

없는필력에 소설쓸라니까 뒤지것네 쉬뻘 개연성이 없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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