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할 수 있는 질병임에도 그것이 현재의 삶의 방식에 필요하단 이유로


트라이우나 니와, 그 어린아이를 인페스티드가 득실거리는 콜로니에 돌려보내야 하는가?


그 질병이 니와를 몇 년 살지못하고 죽게 할 것임을 알고서도?


마이코나 인들이 존재하는 한 끝없이 제 2, 3의 니와가 나타날 것임을 알면서도?




혹은, 순수히 선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전통을 파괴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거세한 뒤 변화하도록 강제하는 것을 선을 행해온 자로서 가당한 일인가?


코퍼스로서 수단을 가리지 않고 이윤을 추구하는 네프 엔요나,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하여 자신이 믿는 선의 방식을 강제하는 로터스(텐노)는 신념을 추구하는 점에서 다르다고 할 수 있는가?




자신이 선택한 삶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도망치거나 피하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어른이라는 이유로, 공헌자라는 이유로, 또는 단순하게 보다 힘이 있는 자라는 이유로


당사자인 니와의 의견은 안중에도 없이 자기 목소리만 높이는 두 인물을 보고서도


플레이어 텐노는 니와에게 그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의견을 강제할 것인가?




막판 끝에 엔요 쉐끼가 코미디언이라서 그렇지,


글래스트의 한 수는 '어 시발 이게 도당체 뭔소리지' 하면서 처음 보는 태양과 달에 어버버하는 내전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진지한 퀘스트다.


어느 쪽도 일장일단이 있고 생각할 거리가 있는 선택지인데 굳이 여기다 태양하고 달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어린애를 구하면 무조건 빛이고 마이코니안 문화를 지켜주면 어둠이 된다는 이분법이 이상하다.


그냥 선택지만 놔두지는 만들어놨다고 오퍼레이터 성향 시스템 비벼놔서 맥 빠짐.


그냥 태양 달 없앴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