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반 짜리 강의인데 강의 막바지에 예제를 풀게 시켰다.

잘 풀고있나 돌아다니면서 보고있는데

딱 봐도 아싸인거 같은 애가 교재도 없이 빈 책상에 가만히 앉아있더라...

그래서 내가 책 안펴고 뭐하냐고 했더니

아직 교재를 못샀대 쒸벌 지금 4월인데 이게 말이 되나 해서

아니 그럼 여태 강의시간 내내 그러고 있었냐고 했더니

그 소심한 성격의 찐따들 특유의 그 눈동자 흔들거리면서 얼굴 빨개지면서

엑윽대는데 솔직히 나도 아싸였으니까 그 심정 존나 알면서도

주변에 앉아있던 애들한테 왜 친구 책 안가져왔는데 같이 안보야주냐고

뭐라 한 다음에 다음에 또 이러면 주변에 앉아있던 학생들까지 다

학점에 마이너스 부과할거라고 했다...

물론 나도 어째서 걔가 다른 애들한테 같이 책 보여달라고 부탁조차 하지

않았는지, 아니, 못했는지 당연히 알지. 나도 아싸였으니까.

근데 뭔가 내가 그 자리에 있게되니까 걔한테 화를 내고 싶어지더라..

집에 와서 게임하는 중에도 계속 강의시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좆같음이 100%를 초과했다.. 다음부턴 그 학생한텐 아는척도 못할 덧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