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PC방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워프레임 키는데 킬 때부터 시작브금 웅장하게 울려 퍼져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찐따겜 아니야?'


'아 ㅅㅂ. 왜 하필이면 내 옆자리야'


'집에서 좀 쳐하지 피시방까지 와서 하네 ㅋㅋㅋ'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랭크25짜리 파운더리 계정으로


화면에 프로필 띄워놓고 담배 하나 피고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 가지가지하네'

'아니 ㅋㅋ 우리 학교에서 제일 찐따인 동숙이가 하는게임 아님? '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대낮에 피시방에서 똥겜이나 하고있냐'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ㅅㅂ 인간적으로 헤드셋은 쓰고해라!'


'오타쿠'


'찐따새끼'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 있는 여고생을 향해 (토나오기 직전임)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웦갤 념글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PC방 여자 알바생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종이컵에 200원 커피 한잔 주는데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이거 먹고 제발 나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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