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을 중간부터 찍었는데 미리 말해두자면 우리집 인터넷이 하자가 좀 있어.
특히 아홉시부터 열두시 사이 저녁 시간대에는 핑이 미친듯이 튄다.
외국인이랑 할 때는 별로 안 그러는데 옆동네 친구랑 할 때는 온라인 불가능 수준으로 튀어
컴퓨터 쓰는 사람이 나 하나뿐이고 다른 가족들은 아무 피해를 입지 않아서 못 바꾸는 중이야.
발키르프 부품 사려고 외국인 셀러랑 컨택을 했는데 살다살다 거래중에 핑이 미쳐버렸어
서로 초대를 넣는데 양쪽에서 튕기더라. 저쪽은 에러나고 이쪽은 상대가 온라인으로 안 떠.
그 상황에서 온갖 아이디어를 강구하는 얘기다
로그인하고 나갔다 돌아온 뒤
나 : 나 돌아왔어.
한번더 서로 초대해봤는데 둘다 튕김
나 : 아...
셀러 : 이게 뭐야ㅋㅋㅋㅋ
나 : 솔직히 내 인터넷이 종종 병신될 때가 있어.
셀러 : 좋아. 한번 이렇게 해 보자.
나 : 특히 이 시간대에 - 한국은 지금이 오후 아홉 시야.
셀러가 다른 유저를 초대했음
나 : 뭐야?
셀러친구 : 테스트.
셀러 : 내 친구가 너를 초대해 볼 거야
셀러친구 : 안녕. 같은 클랜에서 왔어.
나 : 오 진짜 고마워!
셀러친구와의 쌍방 초대도 실패로 돌아간 뒤
셀러 : 화성에 있는 '마루의 암시장'에서 만날래?
셀러친구 : 거래를 할 수 있는 릴레이야.
셀러 : 채널 2로 갈까?
나 : 그래.
셀러친구 : '마루의 암시장'은 화성에 있어 - 내가 귓말로 'Bazzar'의 의미를 물어봤거든
나 : 나는 채널을 선택할 수 없는 것 같은걸.
셀러 : 음... 일단 시도해 보고, 가 있어. / 어쩌면 잘 될지도 몰라.
나 : 암시장에 도착했고, '암시장 1'이래.
셀러 : 알았어. 널 찾을 수 있나 볼게.
나 : 이렇게 시간 오래 잡아먹어서 정말 미안해.
셀러 : 괜찮아.
나 : 고마워. 나 붉은 발키르야. / 오베론 조각상 앞에 있어.
몇 분 기다렸는데도 안 오길래
나 : 네 지역 서버가 어디야?
셀러 : 맞아, 우리도 방금 똑같은 거 생각했어. / 우리 유럽이야. /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시아로 바꾸고 있어.
나 : 아시아 맞아. 정말 고마워.
셀러 : 너 아직도 '마루의 암시장'에 있어?
나 : 응. 아직도 조각상 앞이야.
셀러 : 널 볼 수가 없어. 한번 클랜으로 다시 불러 볼게.
한번 더 실패한 뒤
셀러 : 좋아. 이제 모르겠다
나 : 나도.
셀러 : 대체 어떤 문제 때문에 우리가 파티를 못 만드는 거지? / 내가 재접하면 먹히나 한번 해 볼게.
나 : 진짜 미안해- 아까 거래 두 번은 성공적으로 끝났는데 말야. / 고마워. / 기다릴게.
셀러 : 이건 버그야. / 너를 친구로 추가할게. / 그리고 한번 더 해 보자.
나 : 좋은 생각이야. / 그리고 나도 세팅을 조금 만졌어.
셀러 : 좋아. 친구요청 보냈어.
친구요청 받고 초대 받으니까 되더라고. 바로 클랜 도장으로 이동하면서
나 : 하나님 시발 드디어 됐네!
거래 시작하고 나서
나 : 50플 맞지?
셀러 : 맞아.
나 : 5플레 더 주고 싶어. / 제발 받아줘.
셀러 : 친절하네. 고마워
나 : 정말 고마워
셀러 : 이제 우리 둘 다 뭔가를 배운 것 같네. / 발키르 프라임 가지고 재밌게 놀아!
나 : 다시 만날 수 있음 좋겠다- 이런 식으로는 말고 / 즐거운 하루 보내라
셀러 : 또 만나
이게 한 이십분 정도 걸렸던지라 너무 미안하더라. 이런 게 처음이라서 어쩔 방법을 몰랐던 것 같아
이거 다음 거래는 잘만 되던데 대체 무슨 문제인 건지 모르겠어.
망할 포트포워딩 그거만 어떻게 해결하면 괜찮아지는 건가 싶기도 하네.
외국인 유저들이랑 얘기할 때마다 기분이 좋다. 이 재미로 웦하는 것도 있어
물론 짱깨 말고
마루의 암시장 ㄱ
훈훈추
존나 네덕같다
왜 안됨 씨빨련아? 꺼져 병신새끼야 똥컴병신새끼 처바꾸고와라 이래야 네덕안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