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쌌는데 짤에서 기똥차게 WFJ IGA클랜인걸 알아본 갤럼이 있길래,

로그인 230일차에 일본인 클랜썰을 풀어봄


애초에 게임 시작한건 팦14 글섭에서 같이하던 친구하고 한번 해보자! 해서 시작한건데,

그 친구가 며칠 안하고 찍쌈. 로그인은 하는데 플레이는 거진 안함


클랜은 들어야지-하면서 8랭인가 9랭까지 찍고 어버버버하다가,

그새기 오면 아무래도 일본인 베이스 클랜이 낫지 않겠나 하고 일단 먼저 자리잡아야지 하고 일본쪽 웦위키를 봄

(중대형 클랜은 위키에다 모집상태를 게재해둠)

그중에 IGA가 짬도 꽤 오래 됐고(베타판부터 계속 이어짐), 가입조건이 '일어 소통이 가능할 것'이어서 일단 가입신청을 했음

신청할때 '한국인인데, 타 게임에서 공대활동 할 정도로는 일어가 된다. 문제없느냐'고 물어봤더니 '외계인이라도 일어만 되면 OK'란 소리와 함께 승인됨



클랜멤버는 현재 962명, 보통 액티브는 50~150명 안팎임

일본인들 특성인지 클챗은 조용한 편이긴함. 

어느 게임이건간에 '공개형 채널에서는 마구 떠들지 않는다'는게 일본인들 국민성인데

정공겜 외치기챗같은게 심리적으로 불가능한 인종이라고 보면 됨. 그뿐만 아니라 일반챗으로도 최대한 챗을 하지 않음. 

필요하면 파티챗or귓말이고, 덕분에 얘네 거래챗/모집챗도 반쯤 뒈져있음

클랜챗은 기본적으로 잡담용이고, 종종 트레이드/모집같은것도 올라오는편


그래도 뭔가 주제가 툭 하고 던져지면 우르르르 몰려서 떠드는거보면 얘네도 인간이다 싶음 ㅋㅋ

(666순 리벤같은거 링크 떨어지면 다들 신나서 불행자랑대회함)


밑글에서도 언급했는데, 난 한국인인거 오픈하고 들어갔고, 챗에서도 언급해놨음

애초에 클랜 규약에 분탕종자 아웃인것도 있고, 클랜이 커서 과격한 애들이 분위기를 몰아가기가 좀 힘듬. 그래서 한일간에 문제 터져도 웬만하면 언급 안함

저번에 북한 미사일쏠땐 '너네 괜찮냐'그러길래 '님네 지진하고 별 차이없음 아 라면맛있다'그랬더니 납득하더라

일본인 클랜에서 활동할때 가장 걱정되는게 '일본인들은 한국 싫어하지 않나'인데, 의외로 일본인들 다수가 혐한은 아님

저기도 사람 사는동넨데-정도의 인식인듯. 그래도 문화적으로 확 벌어져있는 갭은 확실히 느낌

(한국의 데모문화라던가 정치라던가. 저쪽은 철저하게 순종의 역사라서 '들고 일어난다'는 개념을 이해를 잘 못함)



외국어 되면 외국클에서 해보는것도 꽤 재미있음

사람을 접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사상적/문화적 갭은 직접 말을 섞어봐야 알수 있는거라

나도 일어공부 15년 하고, 번역관련 업무를 하면서도 저런 부분은 잘 몰랐거든. 

그러면서 일본인 대할때 피해야할 주제라던가, 우리를 설명할 때 어떻게 해야 좀더 몸에 와닿게 설명할 수 있는가 등등을 배우게 됨

이 경험은 게임 외에서도 꽤 써먹을데가 많아서, '아 내가 성장하는구나'하는걸 체감하게 됨



내가 영어만 돼도 영미권 클랜 가서 좀 해보고싶다...꼬부랑글자 왜케 어렵냐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