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보니까 대체 왜 도그 데이즈인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영어 공부할 겸 찾아봤음


기원을 찾으려면 상당히 오래 전, 고대 로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됨



당시 로마 사람들은 여름, 그 중에서도 8월의 가장 습하고 더운 기간을 'diēs caniculārēs' 즉 Dog Days라고 불렀는데


그 이유는 별자리와 연관이 있다






바로 큰개자리임


그 중에서도 주둥이 부분의 제일 크고 밝은 시리우스성이 보이지? 저 시리우스성이 원인이라고 생각한거임


사실 큰개자리는 겨울에나 볼 수 있는 별자리인데 저 시리우스 미친놈은 존나게 밝아서 지 혼자 여름에도 보이는 새끼다


별의 밝기를 측정하는 겉보기등급에서도 10위 안에 들어가는 강자이며 심지어는 태양보다 밝은 새끼임;




아무튼 이 새끼는 너무 밝아서 지 밝음을 주체 못하고 여름철이면 방정맞게 태양보다 먼저 나와서 까불다가


태양이 뜨면 그제서야 태양빛에 가려지면서 모습을 감췄는데 고대 이집트인은 이 때를 기준으로 1년을 결정했다고 함


천체의 움직임에 민감했던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 시리우스의 출현이 아주 뜨겁고 건조한 여름을 알리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해


오죽했으면 시리우스의 어원이 반짝이다, 이글거리며 불타다 등등 온갖 레드일베스러운 것들이 붙었을까




아무튼 현대에 와서는 워낙 더우니까 개들도 부랄 늘어지듯이 늘어진다고 해서 도그 데이즈라고 한다고도 하고


뭐 여러 얘기가 있다는데 저 시리우스 얘기도 하나의 설인 것 같음


절대로 쿠브로에 된장 바르는 날이라 도그 데이즈인 것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