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독 업데이트 당시 날아온 메일

생소한 단어가 몇 보인다

"적색 편이 데이터"

"타래"

"패리티 비츠"


원문을 한 번 보자










각 단어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적색 편이 데이터 = red shift data

타래 = The weave

패리티 비츠 = parity bits





1. 적색 편이 데이터란?

쉽게 말하면 도플러 효과가 빛 파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천문학에서 아주 기본적인 개념이라고 한다

물체가 관측자로부터 점점 멀어질 때 물체가 원래 내는 빛보다 붉게 보이는 현상을 말하는데,

빛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구상의 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멀리 떨어진 천체 등에서 관찰 가능하다

점점 가까워져서 반대로 청색 편이가 일어나는 안드로메다 은하 같은 예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천체는 적색 편이가 일어난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오디스가 적색 편이 데이터를 관측하고 있었다는 것은 (멀리 떨어진) 우주의 천체들을 관측했다는 말과 동일하다




2. 타래란?

갑자기 튀어나온 단어라 오역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워프레임 용어다

The weave(타래)는 이전에도 언급된적 있는 워프레임 용어로, 쉽게 말하면 세팔론들이 접속한 네트워크 이름이다

옥타비아의 찬가 퀘스트에서 시마리스가 세팔론 수다에게 "그녀를 타래로부터 추방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이후에도 몇 번인가 언급되곤 한다


그렇지만 고유명사인 The weave를 타래라고 번역한 점이나 The가 붙은 명사인 타래를 따옴표 없이 표기한 점은 까도 되지 않을까?




3. 패리티 비츠란?

parity bit(패리티 비트)는 IT업계, 중에서도 통신에서 사용되는 용어다

쉽게 말하면 통신으로 데이터를 받을 때 데이터가 손상되었는지 간단하게 검사하는 안전장치 같은 것이다

이 비트를 통해 데이터가 손상되었음을 감지하면 컴퓨터는 자동으로 손상된 부분에 대해 데이터를 다시 받게 된다


즉 오디스는 어떤 패턴을 관측한 후 손상된 정박소 설계도가 저절로 복구된 현상을 패리티 비트를 통해 이해하려고 했던 것이다



다만, 고유명사인 타래는 굳이 번역했으면서 일반명사인 패리티 비츠는 음역한 것을 보아 번역팀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사실상 패리티 비츠는 모르는 단어라 그냥 냅둔 것 아닐까?





번외. "이전 손상된 것으로 표시된,"


원문은 previously corruption-flagged 이다

사실 원문을 보지 않아도 "이전에"라고 쓰는 것이 훨씬 더 자연스러움을 알 수 있다

대체 번역팀은 할 줄 아는 언어가 있긴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