脣:입술 순. 亡:망할‧잃을 망. 齒:이 치. 寒:찰 한.

입술을 잃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 곧 

① 이웃 나라가 가까운 사이의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온전하기 어려움의 비유. 

② 서로 도우며 떨어질 수 없는 밀접한 관계, 또는 서로 도움으로써 성립되는 관계의 비유.


춘추폐줍시대 말엽(A.C. 2020), 삼패(三霸)의 한 게임인 웦나라가 앤섬국과 데가국 두 나라를 누르고 폐줍겜의 순위권에 들어갈때의 일이다 

앤섬국을 치기로 결심한 웦국은 통과국인 데가국의 게이들에게 길을 빌려주면 많은 앤섬국의 난민게이들을 주겠다고 제의했다.

데가국이 이 제의를 수락하려 하자 데가국의 게이가 극구 간했다.

"게이야, 앤섬국과 데가국은 한 몸이나 다름없는 사이라 앤섬국이 망하면 데가국도 망할 것이 아니겠노?."
"옛 속담에도 입술이 없어지면 이가 시리다[脣亡齒寒]’란 말이 있는데 이는 곧 앤섬국과 데가국을 두고 한 말이다 이말이야, 

그런 가까운 사이인 앤섬국을 치려는 웦나라에 길을 빌려준다는 것은 언어도단 아니겠나 이기"


"게이는 웦나라를 오해하고 있는 것 같노."
"웦나라와 데가국은 모두 폐줍겜에서 갈라져 나온 동종의 게임 아니노?"
"그러니 해를 줄 리가 있겠노?"

"앤섬국 역시 동종의 폐줍겜이다 이기. 근데 웦나라는 동종의 정리를 잃은지 오래됬다 게이야."

"예컨대 지난날 웦나라는 같은 폐줍겜의 종친인 디비전국까지 조져버린 일도 있지 않노?"
"게이야, 그런 무도한 웦나라를 믿어선 아니된다 이기.”

그러나 뉴비인 난민들에 눈이 먼 데가국은 결국 웦나라에 길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자 데가갤럼은 화가 미칠 것을 두려워하여 일가권속을 이끌고 데가국을 떠났다.

그 해 6월, 앤섬국을 멸하고 돌아가던 웦나라는 데가갤럼의 예언대로 단숨에 데가국을 공략하고 데가국의 갤럼들을 포로로 잡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