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행동에서는 공통적인 특징이 보인다 -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 권력욕, 그 작은 사회 안에서 똑같이 작고 의미없는 지위에 목을 메는 것이다.
나는 지금 북미에서 재학중이며 그 전에는 수년간 중국에서 생활했는데, 중국 캐나다 가리지않고 가는곳마다 한인 커뮤니티가 항상 있었어
한인 이민자들 및 그 2-3세대로 이루어진 커뮤니티는 대부분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었지
그리고 저들을 보자하니 그 별 의미도 없는 '집사' 자리에 크게 집착들을 하더라
사실 교회 안에선 은근히 집사들의 입김이 강했거든, 물론 그들이 가진 권력이라고 해야 교회의 스케줄, 교민들의 이벤트나 여행일정 및 정말 잡다하고 지금 글을 싸는 내가 제데로 기억조차 못할정도로 사소한 그런 권력들 뿐이였지만
근데 그것이 그들에겐 중요했던거야
그래서 집사님들과 연줄이 없던 누구는 수년간 직책과 인연이 없이 살고, 누구는 이민을 오자마자 큰 지역 교회에서 환영받는 자리를 받고
그리고 그 집사들 사이에 파벌이 생기고 권력의 암투같은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그러는거야
수년 전, 집사 파벌과의 불화로 십수년간 맡아오시던 중등부 목사직을 포기하고 반 강제로 한국으로 돌아가시던 A 목사님을 봤을때 난 어린 맘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근데 말이야, 정작 교회 밖에선 평범한 가장, 평범한 회사나 가게의 직원, 전업주부 등 크게 인상적인 역할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더라
실례로 내 친구 S의 어머니는 B교회의 집사님이신데, 교회활동에 미쳐서 하루가 멀다하고 교회 주최의 봉사활동이나 행사등에 참석하고 계신다
교회 안에선 S집사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없지만 이가 실질적으로 S와 그 동생의 생활을 윤택하게 해주진 않는다
덕분에 그 친구는 없는 생활비를 아껴가며 끼니를 4불짜리 샌드위치나 라면으로 자주 때우며 동생까지 먹이느라 고생하는 중이다
반대로 내가 근 몇년간 같이 음악회를 하며 친분이 생긴 신문사 사장님이 계신데, 이분은 나이가 무색하게 비싼 할리를 타는걸 즐기며 음악회와 멤버들을 위해 작은 홀을 지을 정도로 재력이 있지만 정작 그분이 다니시는 C교회 내에선 평범한 교민으로 지내고 계신다
이에 대해 오래 전, 어머니와 얘기를 해봤는데, 당신 말씀에 의하면 이는 사람들의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와 알량한 권력욕에서 기인하는 현상이라 하시더라
사회에선 억눌려 지내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자기들만의 작은 사회를 만들어놓고 감투놀이를 하며 즐거워하는거지
오잉? 이거 어디서 본거같지 않냐?
네이버 카페의 구성원들은 대부분 중-대학생이다
여기서 사회성 좋고 철있는 이들이 워프레임을 안할거라 단정지을순 없지만
그런 경우엔 대부분 게임 외의 일이나 하다못해 롤, 오버워치 등의 메이저한 게임에 시간을 쏟고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알만한 이들, 게임을 혼자 하며 받는 만족감이 부족해 자기에게 관심을 할애해줄 사람들을 찾으려 카페를 만들거나 가입하거나 어떻게든 자기와 비슷한 이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찾는다
그리고 거기서 만족하면 다 좋지만, 이걸로 만족하지 못하고 그 커뮤니티 안에서 완장을 차 거들먹거리며 남들 위에 서 우월감을 느끼려는 이들, '진짜배기' 들이 있다
그 작은 사회 안에선 내가 떵떵거릴수 있거든, 현실과는 다르게 말이야
하기사 별 볼일없는 신분과 성격으로 평생 못들을 ~님 소리를 내 작은 사회 안에서 매일같이 들을수 있는데 누군들 에고가 부풀지 않을수 있겠어?
하물며 현실에선 별것도 없지만 게임과 카페 안에선 이렇게 이룩한것이 많(아보이)고 대단한데, 당연히 게임과 카페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거기에 집착할수밖에 없지
완장 찬 오타쿠놈들의 자만심이 터질듯 발기하다 그 작은 사회가 수용하지 못할 정도가 되어버리고, 마침내 폭발할때면 어떤 형태로든 구질구질한 대형사태가 터지는거야
이번 일 처럼
우린 범사에 명심하며 살아야 한다
우린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들이 아니야
하지만 우린 별것도 아닌 게임 가지고 저리 멍청하게 굴며, 조금이라도 우월감을 느껴보고자 발버둥치는 네덕들보단 조오금 나은 사람들이야.
음... 그렇군요
허미.. 사실이여서 반박할수가 없어.. - dc App
이게 그 웦갤문학인가보구마잉..
글 잘쓴다 부럽당
복붙해서 카페에 가져감ㄳ
특히 에고 부푼다는 부분 존나 무섭다
권력암투 하니까 모 온라인게임 생각나네... 패권 먹을려고 온갖 중상모략에 고소도 불사하시던 그 분들....
글 정말 잘쓴다 뭔가 와닿는게 있네
에고가 뭐야? - dc App
막줄이 위안을 주네
이것도 공감되네 밑에글이랑 연결되는거같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감투를 쓰면 무작정 후빨하는 새끼들 꼭생김. 예전에 지역챗에서 보라색글씨 한번뜨면 애새끼들 후빨하고싶어서 풀발기함. 그런새끼들도 좀 문제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라고 씨발 야 너 닉 뭐냐 차단하게 닉까라
개독이라서 그런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