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에 탈퇴한 클랜에서 있었던 일임
클랜 내 동접자가 10명인데 대화가 없더라
가끔씩 누군가가 말을 하더라도 대화로 이어지지는 않고 허공에 메아리치는 느낌만 남음
그러다가 클마가 접속하면서 동접자가 11명이 됨.
클랜 채팅창이 쉬질 않음. 미션 뛰고 있으면 클랜 채팅창이 계속 깜빡거림.
키보드 다루는 방법 모르는줄 알았던 인간들의 채팅이 막 쌓이기 시작함
내가 클마 접속하기 전에 질문해서 답변 못 받았던 질문을 다시 올림
걔네들 대화 사이에 내 질문은 답변을 못 받은채로 위로 올라가 사라짐
내가 클랜을 가입하면서 탈퇴할 때 까지 아무일도 없었다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 나랑 싸운 사람도 없었고 욕한 사람도 없었고 친추한 사람도 없었고 거래한 사람도 없었다.
같은 클랜이라고 느꼈던건 이바라작 같이 했을 때랑 레이드 같이 돌았을 때 뿐.
정말 무미건조한 일상이었다.
애초에 권유 받아서 들어간 클랜이었는데 이미 탈퇴한 지금 그시절 클랜원들을 다시 만나도 내 닉네임 기억하는 사람은 없겠지?
클마한테 얘기해주고 싶었는데 참았음.
개성넘치는 사람들이 모여 하하호호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목한 클랜의 실상이 사실은 어두침침한 이끼같은 곳이라고
그냥 걔들은 사람 사귀는데 문제있는 애들 아니냐?
짤이 참 글을 대변하는듯 우울하고 슬퍼보이는데 겉보기엔 참으로 보기 좋네요
걔들 뭐 네덕까페 같은거 따로 보고 하는 걸 수 도 있음. 지들끼리 카톡방이라던지. 씹고인물들은 할거없어서 채팅하고 뉴비들은 할 거 없어서 채팅 못하는 게 정상인 편인데
아니 할 거 많아서
ㄹㅇ 나 전에 모집챗에서 파티 구하길래 따라간 클랜이 딱 이랬음
퍄퍄 빵댕이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