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말에 격하게 공감함. 즉, 좋은 특수부대 = 좋은 보병 + a(알파) 라고 생각함.

특수부대는 맡은 임무에 따라 더 특수한 INFIL/EXFIL 수단을 활용한다는 점, 더 특별한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과 더불어 더 특별한 상황에서 더 특별한 목표를 추구한다는 점은 확실함. 이게 첫 문단의 내 공식에 나오는 특수부대로서의  'a (알파)'이자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함.

이 '알파'를 떼어놓고 보면, 특수부대원은 정예화된 보병 그 자체라고 봄. 특수부대가 전장에서 적용하는 전투기술은 보병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임.
(다시 말해, 이 '알파'가 거세된 임무를 특수부대에 부여한다는 것은 특수부대를 그냥 보병으로써 소모하겠다는 의미)

IMT, SUT, CQB 등 기본적인 전투기술들은 임무 특성에 따라 세부 술기가 조금 달라질 뿐, 큰 틀은 특수부대 할애비가 와도 달라지지 않음. 이런 기본 전투기술 측면에서만 바라보면 특수부대가 보병과 똑같아진다는 이야기야.

그렇다면, '알파'를 떼어놓은, 이런 기본적인 전투기술 측면에서 보병과 잘 훈련된 특수부대 팀의 차이는 무엇이냐? 결국에는 개인과 팀 전체의 훈련량과 숙련도라고 생각함. 이걸 말로 풀어보자면

1. 말 없이, 의사소통을 최소화하며 기본적인 전투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가.
  = 모두가 본인의 위치를 알아서 찾아가고, 본인의 역할을 알아서 완벽히 수행해내는가

2. 우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셀리더, 팀리더가 빠르게 상황을 읽고 대응책을 생각해낼 수 있는가

3. 마찬가지로, 그 대응책을 의사소통이 최소화된 상태로 구현할 수 있는가

4. 때에 따라서 교범과 지침의 틀을 벗어나 참신한 해결책을 생각해낼 수 있는가.

정도라고 봄. 당연히 내 논리상 특수부대 말고도 숙련된 보병들도 할 수 있는 것들이고, 반대로 특수부대 이름표 달고 있어도 이게 안 된다면 보병만도 못하다는 말도 되지.

물론, 특수부대의 속성을 깊게 파고 들어가면, 더 큰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임. 그냥 전투기술적인 측면에서만 봤을 때 그렇다는 말이여


총을 들고 걸어다니는, 말 그대로 보병으로서의 기본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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