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근거중심의학의 기초라 볼 수 있는 근거 피라미드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읍니다
일단 근거중심의학(evidence based medicine)이라는 말이 생소 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경험이 많은 사람의 의견이나 단순히 선험적으로 이렇게 해왔다,논리적으로는 이렇게 맞다가 아닌 신뢰도가 높고 잘 이루어진 연구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근거를 바탕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것 입니다
TCCC를 파다가 보면 점점 지식에 대한 것에 목 마를때가 많습니다
단순히 어디에서 하루이틀 교육 받거나 주워 듣는게 아닌 스스로 더욱 잘 알려고 할때면 이제 학술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내가 찾으려는 것을 검색하면 수두룩하게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대 스스로 찾은 정보들에 대해서 어떤 것을 신뢰하고 배제할지 어렵습니다
내가 보는게 얼마나 신뢰도가 높은가(근거수준이 높은 사실)를 알 수 있으면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하셔서 TCCC잘알이 되어 보도록 합시다
일단 아래의 표를 한번 보십쇼
아래에 있을수록 낮은 수준의 근거이고, 위에 있을수록 높은 수준의 근거 입니다
1.가장 낮은 단계는 세포실험,동물실험 입니다
이것들은 사람에게 작용하는 기전이 매우 다르므로 사람에게 적용할만한 근거는 아니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다음은 전문가의 개인의견(expert opinion, editorial, idea)입니다.
우리가 흔히 매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 입니다. 권위의 호소하는 오류가 일어나기 딱 좋겠죠 evidence based medicine의 관점에서는 실제로 높은 수준의 근거로 밝혀진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의견은 매우 낮은 수준의 근거로 봅니다
3.다음은 증례보고(case report),연속증례보고(case series)입니다.
흔히 무슨무슨 케이스다 할때 하는 그거 맞습니다. 많은 사람은 효과가 없었으나 그 사람만 효과가 있던 사례,다른 치료와 병행한 사례등등이 있으므로 이것도 근거의 수준은 낮습니다. 유명한 학술지에 올라 갈수 있어도 근거 수준은 낮은 편 입니다. 그래서 케이스 리포트로 사기 치는 경우도 은근 많습니다.
4.다음은 환자-대조군 연구(case-control study) 입니다.
질병의 유무에 따라 비교를 해서 질병의 원인을 찾는 연구로써 후향적 성격 연구입니다
예를 들면 당뇨가 있는 환자와 당뇨가 없는 사람과 비교를 했더니 무슨 질병의 발생률이 몇프로가 차이나고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 발생률이 몇배 더 높더라 하는 식 입니다.
5.다음은 코호트 연구(cohort study)입니다.
코호트(cohort)라는 용어는 ‘동일한 속성을 가진 집단'을 의미합니다
코호트 연구에서는 "특정 치료나 요인에 노출된 집단"으로 정의 할 수 있고 코호트군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를 선별하여 장기적인 추적관찰을 하고 질병의 호전상태나 발병상태를 연구하는 형태 입니다.전향적 연구와 후향적 연구 둘다 있습니다 다만 무작위군으로 분류 하는게 아니다 보니 선택편향의 위험이 존재 합니다.
6.이제부터는 근거수준이 높다고 말할 수 있는 무작위 대조(randomized controlled trial)+이중맹검(double blind) 입니다.
여기서부터 어디가서 ~~는 ~~하다 라고 말하고 다닐 정도는 됩니다
무작위 배정(randomization)을 통하여 환자를 치료군과 대조군에 배정하여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대조시험 입니다
연구가 이루어질 당시의 표준과 비교하여 연구 하고자 하는 것의 우위성을 입증하면 해당 연구가 "평균적으로" 효과가 더 좋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고, 무작위 배정을 통하여 선택편향이 제거된 상태라고 가정하기 때문에 코호트 연구보다 훨씬 신뢰성이 높습니다.
무작위 연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이중맹검(double blind)이나 치료 의향 분석(intention to treat)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7.이제 근거수준이 가장 높은 메타분석(meta-analysis)이나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 입니다
여러 가지의 무작위 대조시험과 하위 근거들을 모아서 분석 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히 말자하면 연구하는 것에 관련된 양질의 논문들을 다 모아서 한편의 논문으로 만드는겁니다
양질의 데이터만 제공되면 근거수준이 가장 높고 오류도 적은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찾은 자료들 속에서 어떻게 알 수 있냐하면
자세히 보다보면 제목,내용속에서 언급이 됩니다.
진료지침등에서도 꼭 나오는 근거 레벨의 이야기네. 이 이야기 나오면 권고 등급화 이야기도 생각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