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용했던 물건은 주군장을 뚜껑에 붙어있는 금속제 자비조로 끈을 통과시켜서 결속하는 물건이었고, 허리 벨트는 네모난 판떼기를 주머니 안에 넣어서 고정하는 방식이었음. 설명을 개떡같이 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사람이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거임.
언제 타 부대와 훈련할 때 그쪽에서 쓰는 군장을 봤었는데, 기억하기로는 허리 벨트가 주군장과 일체형으로 고정돼 있었고, 군장 뚜껑을 자비조에 끈으로 통과시켜서 결속하는 물건이 아니라 플라스틱 버클끼리 연결해서 결속하는 방식이었음. 잠깐이었지만 내가 직접 보고, 들어본 물건이라서 확실함.
당시 김XX 중사님께 군장이 왜 다르냐고 질문했었는데, 버클 파손 문제 때문에 바뀐 물건이라고 하셨음. 플라스틱 버클끼리 결속하는 물건보단 금속제 자비조로 결속하는 물건이 더 내구성이 좋을 거임. 아마 내가 썼던 물건이 후기형이고, 타 부대가 썼던 물건이 전기형일 거임.
근데 허리 벨트가 일체형이 아니게 된 이유는 모르겠음. 허리 벨트 몸체에 있는 네모난 판떼기를 주군장 주머니 안에 결속하는 방식의 문제점이 군장을 매고 산악행군을 할 때 유동이 있어서 불편하고, 그 주머니도 흔들림 때문에 박음질이 약간씩 튿어짐. 이 부분은 오히려 개악에 가깝다고 생각함.
저걸 본 뒤로 내 군장에 버클을 사비로 달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인터넷에서 산 싸구려 버클을 달아봤었는데, 아주 편리했던 걸로 기억함. 내 군장은 자비조에 끈을 통과시킬 때 끈의 끝이 살짝 터져서 실밥?이 뭉쳐서 튀어나와 있었고, 군장을 결속할 때 매우 불편했었음. 저런 야전배낭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인터넷에 버클을 사서 달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p.s. 이 글을 보는 사람 중 신형 군장에 대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면 감사하겠음. 전에 워리어 플랫폼 사업과 관련한 신형 군장을 어렴풋이 본 것 같은데, 몰리가 기존 군장보다 더 많이 박혀있었던 걸로 기억함.
버클이 개선형인줄 알았는데 반대였구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