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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부터 비비탄 빵야빵야하고 놀다가 어쩌다보니 다이아를 박고 살아가는 인생이 되었음

특수부대처럼 대단한 임무를 맡은 군인은 아닌데다 군생활을 그냥 물흘러가듯이 한다고 생각하니 별 생각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급식먹던 시절 그놈의 고증이니 세팅이니 목매달아서 그들의 갈증도 잘 알고 있음

이걸 박고 다니는 사람들의 감정은 모르겠지만, 수료하지도 못한 과정의 휘장들을 치렁치렁 멋있다고 가짜로 달고 다니면 솔직히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나 이런 생각을 먼저 함. 다른 사람이 그러고 다닌다면 좀 웃긴 정도지만 나는 그 휘장에 들어간 노력들을 옆에서 봤기에 함부로 구매조차 하기가 좀 그렇다.

뭐 멋있는 건 인정함. 그런데 그걸 가짜로 입고다닌다면 그렇게 하는 나는 스스로 별로 안 멋진 것 같음.

오히려 내가 지금 있는 내 자대, 내 보직, 내 위치의 상징물이 나는 더 소중하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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