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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학 다니다 학군으로 오신 선배님이 계셨음
단기라 중위달고 나가셨는데

매 순간 순간을 헌신한다는게 느껴질정도로 좋은 사람이었음
구보하다 뒤쳐지는 애들 있으면 데리고 뛰어주고
전입와서 힘든애들 있으면 자기 시간 쪼개고 월급 쪼개서 외출나가 밥사맥이고
평정 작성하는데 간부연구실에 양식부터 내용, 자기소개서 쓰는법 ppt로 만들어다 강의하고
서류 작업 못하는 하사들 있으면 불러다 앉혀놓고 오탈자 다 잡아주고, 서식 알려주고

독립중대라 상대적으로 좀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고 애들 야간연등도 시켜주고 이랬는데
좀 그 얼빠지고 못된 애들이 밤에 몰래 tv보다 잠깐 짐챙기러 들어온 중대장한테 걸리니까 자기가 통제 못한 잘못이라고 당직 서다말고 밤 11시 넘어서 군장구보 뛰셨음

이 선배님 계시는동안 부대에서 단 한번도 간부가 주적이다, 장교 꿀빤다 이런소리 들어본적이 없었다
그 이후로 따라하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 않더라
이런 노력이 하나씩 더해져야 궁극적으로 인식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음